제약/의료

휴온스글로벌, 스푸트니크 백신 시생산과 대량 설비 증설 중이지만 국내 접종은...


  • 강규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10-14 21:24:08

    ▲2021.10.14-휴온스글로벌, 스푸트니크 백신 시생산과 대량 설비 증설 중이지만 국내 접종은...참고사진 = 2021년 9월 14일 서울시청광장 선별검사소 모습. ©베타뉴스

    최근 ‘스푸트니크’ 백신 접종을 추진하라는 운동이 SNS를 통해 전개되는 등 해당 백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스푸트니크 백신에 대한 기본 정보와 곧 대량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 접종에 대한 부분을 알아봤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전염병 연구소에서 개발했으며,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휴온스글로벌이 위탁생산계약을 맺고 컨소시엄을 꾸렸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방식의 백신으로 같은 방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있다.
    또한 ‘스푸트니크V’ 백신은 2회 접종 백신이며,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은 1회 접종 백신으로 개발됐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의 임상 3상 결과는 이미 의학 학술지 ‘랜싯(Lancet)’에 91.6%에 달하는 예방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9월 17일 스푸트니크 백신 시험생산 돌입을 밝힌바 있다.

    대량 생산에 대한 부분도 생산설비 증설이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서 스푸트니크 백신 원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바이알 충전 및 포장은 휴메딕스와 보란파마가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CMO 물량은 해외 수출을 위한 것으로 국내 허가 절차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접종을 위해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이미 지난 4월 말께 식약처에 심사 시간 단축을 위해 ‘사전검토’를 신청 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푸트니크 백신이 아니어도 충분해 보이는 휴온스 그룹의 발빠른 행보에 맞춰 신속한 절차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8513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