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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금리 상승 vs 공급망 차질 우려’ 투심↓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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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29 09:00:42

    ▲ © 사진=연합뉴스

    미 국채 10년 물 금리가 1.5% 선으로 상승해 지난 6월 수준에 도달했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을 앞두고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금리 상방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존스 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69.38포인트(1.63%) 하락한 34,299.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0.48포인트(2.04%) 하락한 4,352.63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29포인트(2.83%) 떨어진 14,546.68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지난 5월 12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월 18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중국 내 전력난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 우려도 동시에 노이즈로 작용했다.

    할인율 부담에 성장주 낙폭이 두드러지며 KOSDAQ은 2%대 하락. KOSPI는 3,100pt 선을 하회 마감했다. 외국인은 K200 선물을 1.3만 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금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수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할인율 부담이
    작용하는 제약, 바이오 업종의 낙폭이 크나 호재가 가시적인 이차전지 일부 종목의 낙폭은 제한됐다.

    인플레 지속 기간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증시 기술적 지지선 테스트 구간으로 진입했다. 일드갭 측면에서 KOSDAQ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구간으로 분석됐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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