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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6 프로, 놀라운 CPU에 구글 최초 카메라 신기능 넣는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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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15 14:39:23

    <구글이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하는 텐서 CPU와 구글 픽셀6 프로 / 출처: 폰아레나>

    구글이 올 하반기 선보일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새로운 방식의 CPU와 카메라 기능을 넣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9월 14일, XDA의 개발자 미샬 라흐만(Mishaal Rahman)의 말을 빌어 구글 픽셀6 프로에는 새 방식의 구글 텐서(Tensor) 프로세서와 트리플 카메라 기능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먼저 프로세서의 경우 픽셀6 시리즈에는 구글이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텐서 프로세서가 들어가며, 이 프로세서에는 2.8Ghz 속도로 동작하는 2개의 최고성능 암(Arm) 코어, 2.25Ghz로 동작하는 2개의 표준성능 코어, 그리고 1.8GHz로 동작하는 4개의 저전력코어로 구성될 전망이다.

    일각에는 구글 CPU 속 2개의 최고성능 코어가 스냅드래곤888과 엑시노스2100에 들어가는 코어텍스-X1일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퀄컴과 삼성이 기존에도 1개의 초고성능 코어와 3개의 표준성능 코어, 그리고 4개의 저전력코어 구성을 사용하는 점으로 미뤄볼때 CPU 제조경험이 처음인 구글이 자사 CPU에 초고성능 X1 코어 2개를 넣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구글 텐서 프로세서는 5nm 공정으로 제작되며, 848MHz로 동작하는 말리-G78 GPU, 그리고 삼성 엑시노스5123 5G 모뎀이 내장돼 빠른 속도의 5G 이동통신은 물론, Wi-Fi 6E도 지원될 전망이다.

    픽셀6 프로는 12GB LPDDR5 램과 128GB 저장공간, 3120 x 1440 해상도, 120Hz 디스플레이, 배터리 공유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 수준이며, 초광대역(UWB) 기술이 내장돼 삼성이나 애플처럼 UWB가 장착된 추적장치를 찾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 또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픽셀6 프로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카메라 기능을 지원할 전망인데, 바로 구글의 첫 트리플 카메라다.

    구글은 기존 픽셀 스마트폰의 메인카메라에는 항상 2개의 화각을 제공하는 듀얼 카메라 방식만 고집했는데, 이번 픽셀6 프로에는 처음으로 망원, 일반, 초광각 3개의 화각 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픽셀6 프로에는 표준화각에 삼성의 5000만화소 GN1 센서, 초광각에 소니 1200만화소 IMX386 센서, 망원화각에 소니 4800만화소 IMX586 센서를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

    망원의 경우 4배 줌을 지원하며 전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를 지원한다는 소문인데, 기존에도 낮은 카메라 하드웨어 성능에 인공지능 사진기술을 결합해 삼성과 애플을 압박하는 성능을 발휘한 만큼 카메라 성능이 더 높아진 이번에는 얼마 만큼의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물을 보여줄 것인지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구글은 차세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12을 10월 4일에, 픽셀6 및 6 프로를 10월 19일에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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