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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도움에도 결국 삼성은 안돼... 애플 새 CPU 성능유출 '충격'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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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07 17:32:13

    <출처: WCCF테크>

    삼성이 AMD와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프로세서가 아이폰12를 누를 정도로 높은 그래픽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이폰13에 들어가는 프로세서가 다시 이를 능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IT미디어 WCCF테크는 현지시간 9월 6일, 애플이 아이폰13용으로 개발중인 A15 바이오닉의 GPU 성능이 유출됐는데 전작인 A14 바이오닉은 물론, 경쟁작인 삼성 엑시노스2200을 가볍게 능가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유명 유출전문가인 트론(TRON)의 말을 빌어 애플 A15 바이오닉의 GPU 성능 측정을 위한 맨하튼3.1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98fps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2차 테스트 이후 쓰로틀링(발열로 인한 성능저하)이 발생해 140~150fps 까지 성능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인 A14 바이오닉을 가뿐히 능가하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아이폰12에 들어간 애플 애플 A14 바이오닉의 경우 맨하튼3.1 최고점수가 120fps 수준인데, 이는 앞서 설명한 A15 바이오닉 최저성능보다 못한 결과다.

    애플의 이러한 성능 향상은 삼성에게는 악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삼성이 야심차게 준비중인 엑시노스2200(AMD GPU 포함)는 얼마전 유출된 맨하탄3.1 테스트에서 170fps를 기록해 애플 A14를 가볍게 능가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맨해튼3.1 스로틀링(최저성능) 테스트 수치도 127.5fps를 기록하며 최고성능이 120fps인 애플 A14를 가볍게 능가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의 앞날을 밝히는듯 했다.

    하지만 이번 애플 A15 바이오닉의 성능측정 결과가 유출되면서 '결국 기승전애플...' 이라는 한숨만 나오는 분위기다.

    위 내용을 정리하면 애플 A15는 삼성 엑시노스2200보다 최고성능에서 28fps(약 14%), 최저성능에서 13fps(약 9%) 정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너무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그는 "삼성 엑시노스의 말리 GPU 성능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에서 삼성이 AMD와 협업을 통해 애플 A14의 그래픽성능을 잡은것 만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했다" 라며, "앞으로 삼성이 퀄컴 스냅드래곤에 들어가는 아드레노 GPU 성능을 앞지를 만큼 안드로이드 최강자로 자리잡을 것이고, 지금의 성장세로 볼때 결국은 애플을 따라잡을수도 있지 않겠냐"라며 희망적인 의견을 내놨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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