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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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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7 08:07:16

    ▲ 부산시청. © (촬영=정하균)

    27일 오후 2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서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산시는 27일 오후 2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발달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휠마스터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휠마스터란 병원 내에서 사용되는 휠체어, 침대 등 보장구에 대한 살균·소독·세척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보장구 전문관리사를 뜻한다. 보장구 관리 직업훈련을 받은 발달장애인이 직접 수행하는 의료서비스 산업 분야 전문 직무영역이다.

    업무협약에는 부산시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 등 의료법인 2곳과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직업능력개발원 등이 참여한다.

    시는 '2020년 장애인 고용조사' 결과, 전문의료기관에는 발달장애인이 수행하기에 적합한 직무가 없어 장애인이 채용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발달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직무를 병원과 복지관 등에 소개했다.

    이에 호응한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부산시병원회), 양산부산대병원,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나섰으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은 발달장애인 모집과 자격증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보장구 등을 통한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교차감염을 예방하고,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영태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휠마스터가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해 의료기관으로 취업하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라며 "상대적으로 취업시장에서 소외된 발달장애인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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