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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끔찍한 성능의 대륙발 S21 울트라 짝퉁 등장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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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19 13:30:40

    <정품 S21 울트라와 짝퉁 S21 울트라(오른쪽). 얼핏보면 비슷해보이긴 하다 / 출처: XDA, 샘모바일>

    중국서 11만 5천원 선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21 울트라가 등장해 화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7월 16일, XDA의 말을 인용해 중국판 갤럭시S21 울트라 짝퉁을 소개했다.

    중국서 판매되고있는 갤럭시S21 울트라 짝퉁의 패키지는 그럴싸하게 디자인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삼성 정품으로 속아 넘어갈 수 있다.

    또한 얼핏 디자인을 보면 삼성 갤럭시S21 울트라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가격은 100달러(약 11만5천원) 선에 판매되고 있어 삼성이 엄청난 파격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 짝퉁의 장점은 여기까지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매체사는 이 제품이 아래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강한 비판을 날렸다.

    먼저 삼성 갤럭시의 트레이드마크인 빅스비의 경우, 반응이 없는 가짜 Bixby 화면만 보여주고 있어 쓸모가 하나도 없다.

    삼성 제품이 아니니 당연히 운영체제의 경우도 삼성 원UI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 대신 원UI와 비슷하게 만든 배경화면과 일부 앱 아이콘등을 사용하지만 스마트폰 개발 노하우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편리함은 삼성 원UI와 비할바 안된다.

    제품 전면을 보면 더 강렬하게 짝퉁의 증거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정품 갤럭시S21 울트라는 듀얼엣지 디스플레이에 초슬림 베젤을 적용했지만, 대륙의 짝퉁 S21 울트라는 평면 디스플레이에 엄청나게 두꺼운 베젤을 쓰고있어 많이 표가 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한방에 날리는 엄청난 문제는 바로 '성능'이다.

    삼성 갤럭시S21 울트라는 초고성능을 자랑하는 삼성 엑시노스2100 프로세서와 함께 12GB LPDDR5 램과 함께 256G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산 짝퉁 S21 울트라의 경우 미디어텍 MT6782 프로세서와 1GB의 LPDDR2 램, 무려 2GB 크기의 저장공간을 기본 내장한다.

    때문에 스마트폰 박스를 처음 개봉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는 순간부터 엄청나게 버벅거리는 속도로 미칠듯한 짜증을 유발시킨다는 것이 사용해본 매체의 평가다.

    이 외에도 무수한 단점을 포함하고 있는 대륙의 S21 울트라 짝퉁이지만 그래도 하나 장점은 있다.

    바로 정품에는 없는 3.5mm 이어폰단자가 기본 내장돼 있다는 점이다.

    중국에서는 한해에만 차마 셀수도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숫자의 짝퉁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부분 전세계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삼성이나 애플 등 유명 메이커를 본딴 제품들이지만 중국에서의 저작권 개념은 아주 떨어지는 상황이라 마땅한 제재조치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중국발 짝퉁이라는 점을 알고도 저렴한 가격때문에 구입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삼성의 특가 제품으로 오해해 구입하는 피해자들도 많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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