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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찬성률 99%"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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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11 18:33:39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씨티은행 노조)는 10일 쟁의 행위 찬반투표가 투표율 93.2%, 찬성률 99.14%로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씨티은행 노조는 "역사상 최고의 찬성률로 은행 전체가 아닌 사업부문 매각 이슈이어서 ‘내부 결속력 우려’가 일부 제기되었으나, 이를 말끔하게 해소하게 됐다"면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은행의 영업양도 및 사업 폐지가 인가사항인 만큼 한국노총, 국회, 금융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등 유관 기관에 이번 소비자금융 철수가 시급하거나 부득이한 상황이 아님을 알리고 조급한 매각 진행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입장 발표와 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씨티은행 노조는 지난 8일 한국씨티은행 본점 주차장에서 "사측의 일방적 소매금융부문 철수 및 매각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한국씨티은행지부 2020 임단투 승리 및 생존권 사수 투쟁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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