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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가총액 1조원을 향한 세번째 도전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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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22 15:42:41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신한금융투자가 SBS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사는 SBS 2분기 별도 매출액은 2,140억원(+14.2% 전년도 동기 대비 이하. 생략), 영업이익은 245억원(흑자전환)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직 1분기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비용(조선구마사) 반영에도 57억원(흑자전환) 내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면서 " 광고주들의 ‘스브스 선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4월의 긍정적 흐름이 6월까지 이어지면 2분기 TV 광고 매출액은 20% 이상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2021년 별도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도 700억원(+55.9%)을 전망했다.

    그는 " 콘텐츠허브(유통)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8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면서 "빠르게 회복되는 국내 광고 경기의 중심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SBS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가총액 1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의견의 근거로 ▲첫 번째 때는 2015년이다. 중국에서의 달려라형제(런닝맨) 흥행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403억원을 달성한 시기다. 한류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드 사태로 인한 유통 수익 급감으로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

    ▲ 두 번째 시기는 2018년 말이다. 예능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드라마 본부 분사 기대감이 상승한 때다. 드라마 전략 변화에 따른 초기 성장통(해치 흥행 실패 등)과 노조와 경영진과의 불화가 이번에는 발목을 잡았다. 코스피200에서도 편출되며 주가는 재차 하락했다.

    ▲지상파에서 국내 대표 콘텐츠 사업자로의 변모를 끝낸 지금의 상황은 창립 이래 최고다. 채널의 압도적 지위와 방송 제작을 위한 기간 시설 덕분에 모든 제작사들이 동사에 공동제작을 제안한다. IP의 쏠림과 신규 아티스트들의 활용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장한다 등의 내용을 제시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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