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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모닝브리핑]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기술주 투매 연출...빅 테크 위주 증시 하락 VS 금리 상승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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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1 08:17:57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 미국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완화적 통화 기조 유지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고 약 달러 압력으로 작용했다.

    증시에 우호적 환경 유지되며 코스피는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원 넘게 하락,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도 유입됐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S&P 500 -1.0%에 마감했다.

    금주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 우려 확산되며 테크, 성장주 급락했다. 나스닥 -2.6%, 필반 -4.7%, ARKK -5.2% 급락을 보였다.

    경기민감, 가치주는 장 초반 원자재 가격과 더불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성장주 낙폭 확대되자 이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했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동산주는 선방했다.

    통화완화 기대와 약 달러 압력 연출 속 코스피는 종가 기준 신고가 경신했다.

    대부분 업종 강세. 증권, 운송, 소비재, 의약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업종도 반등했다.
    조기 긴축 우려 경감되며 글로벌 증시 긍정 흐름을 보였다.

    소비재에 이어 대형주로 상승 온기 확산, 실적 개선세 이어지면서 약 달러와 함께 외국인 매수 유입되며 지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단기금리 급등과 정책 기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 +0.3%, 심천 -0.1%에 마감했다.

    SHIBOR 오버나이트 금리 1.66%로 3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채 발행 본격화에 유동성 부족 우려 제기됐다. 최근 급등한 금융, 농업 테마주 차익실현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탄소중립 테마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오후 증시 반등 주도했다. 시노팜의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승인도 투자심리 지지했다.

    유럽 증시는 전일 상승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EuroStoxx 50 -0.27%을 기록했다.

    경기민감&가치주 성과가 양호했던 반면 테크주 중심의 성장주 조정 폭이 컸다. ASML -3.4%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Nikkei 225 +0.6%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후 기업 실적 가이던스 하향 리스크 인식에 상승폭 축소됐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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