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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TSMC의 대규모 증설 수혜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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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4 09:06:06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신한금융투자가 한미반도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TSMC의 CAPEX 상향은 한미반도체에 매우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투자사 자료에 따르면 TSMC가 향후 3년간(2021-23년)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5년 평균 128억 달러, 2020년 174억 달러 대비 급증하는 것이다.

    또, 3개년 합산 컨센서스 756억 달러를 대폭(32%)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고객들의 장기 주문이 급증한 결과다. 향후 5G와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를 감안한 구조적인 수요 증가도 투자사는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한미반도체 주력 장비인 Vision Placement는 반도체 패키지의 절단, 세척, 건조, 검사, 선별, 적재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매출이 대부분 비메모리 후공정 전문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업체들의 CAPEX에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 OSAT 업체들의 CAPEX는 TSMC 등 Foundry 업체들의 CAPEX를 따라간다. 결국 TSMC의 CAPEX 상향은 동사에 매우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비메모리 공급부족 수혜와 신제품 매출 확대에도 주목했다.

    그는 "과거 동사 실적 및 주가는 TSMC의 방향성과 항상 일치하면서, 그 변동성은 더 컸다"면서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극심한 상태여서, 당분간 TSMC의 실적 및 주가 방향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동사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이 담보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는 "신규 장비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면서 "EMI Shield와 Camera Module은 해외 주요 고객사 향으로 장기 공급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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