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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글로벌] 마오타이, 크게 개선된 실적 '주목'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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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06 20:16:05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마오타이 4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3분기보다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마오타이 2020년 4분기 매출액 284억위안 순이익은 129억위안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 9%씩 상회했다.

    이번 분기 양호한 이익 성장은 직판 비중 확대, 마오타이주 실적 개선으로 인한 마진율 개선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오타이주와 계열주 매출 모두 회복된 것에 주목했다.

    백 연구원은 "마오타이주 매출액은 247억위안으로 총 매출액의 89%를 차지했다"면서 "대리상 판매실적이 안정화되며 3분기에는 전년도 동기 대비 +9.7%에서 4분기 전년도 동기 대비 +12.4%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작년 2~3분기에 직판채널로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대리상 규모와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대리상 채널 매출도 2분기와 3분기에 전년도 동기 대비 -6%/flat으로 둔화되었다"고 설명해싿.

    그러면서 "이번 4분기 대리상 공급량이 개선되며 +13%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마오타이를 매년 10% 이상의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한 우량기업으로 평가했다.

    그는 "2021년 연간 매출성장 가이던스는 YoY 10.5%로 시장 평균 예상치 보다 5%p나 보수적으로 제시했다"면서 "올해 실질적으로는 가이던스 대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이 이 같이 제시한 근거로 ▲ 지난 2016~20년 기주 생산량이 직전 5년 대비 5% 증가함에 따라 향후 5년간 매년 높은 한 자리대 성장이가능한 상황이며, ▲ 그 외 판매채널과 제품 Mix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연평균 10% 이상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출고가 인상 가능성도 높다"면서 "이미 계열주 출고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20% 인상 예정이고, 비천마오타이주 출고가는 17년 이후 인상된 적이 없는데 최근 리테일가격이 3천위안 이상으로 치솟고 있어 올해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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