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의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행복나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곳간으로써의 공적지원부터 민간자원 연계까지 맞춤형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틈새 없는 취약계층 발굴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영천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나눔 사업 지원 = 연말연시 희망2021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 중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성금 1억3천만원을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소외계층 646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나눔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4인 가구, 4,876천원) 이하의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구이다.

지원내용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에 생계‧의료‧주거환경개선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계층 500가구에게 주 1회, 1개월간 밑반찬을 전달하며 안위를 살피고, 치아가 없거나 부실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65세 이하 저소득계층 중 틀니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틀니 시술비를 지원한다.

△우리동네 이웃사촌과 함께하는 따숨쿠폰 사업 지원 = ‘따숨쿠폰 사업’은 동네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 가게를 모집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이웃이 이웃을 도와주는’ 주민 중심의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한발 앞장 선 복지정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11월부터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홍보활동을 펼치고 신청을 받으며, 현재 지역 내 음식점, 이‧미용, 목욕탕 등 생활밀착형 따숨가게 119개소에서 무상이용 쿠폰을 발행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시 특화사업으로 따숨가게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정기 후원으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마을복지재원 스스로 더하기 함께모아 행복금고 사업 지원 = ‘행복금고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스스로 복지재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업무협약을 통해 모금하여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작년 읍면동에서 자체 모금한 2천6백만원의 성금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코로나19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었다.

주요 특화사업으로 따뜻한 밥상사업을 시행한 북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및 장애인 세대에 밑반찬 지원과 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했고, 자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건강지킴이 사업으로 독거노인 150여 가구를 방문하여 체온체크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동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여름 긴 장마와 태풍 마이삭,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독거노인 가구에게 각계계층의 재능기부자와 후원자를 발굴해 민관협력으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진행했다.

그 외에 코로나19 극복사업으로 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지원과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겨울이불세트 지원 등 민관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재원을 마련하여 지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위기가구의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영천시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위기가구의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적극적인 발굴 및 신속한 지원으로 사회구성원 누구도 위기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괄적이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한층 강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우리 주변에 위급하고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하지만 마땅히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며, “촘촘한 복지안정망을 구축하여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복지정책으로 시민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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