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테크가 새로운 게이밍 모니터 ‘X25F’를 출시했다. 주연테크 X25F는 리얼 240Hz 주사율과 응답속도 0.5ms(MPRT)를 지원한다. 여기에 화면 깨짐이 없는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지싱크를 함께 지원한다.

또한 눈을 보호하는 아이케어 기능과 모니터를 세로로 놓는 틸트가 가능한 멀티스탠드를 지원하는 제품을 23만 9천원에 내놓았다. 240Hz을 지원하는 모니터가 20만원 초반대라는 것만으로도 눈길이 가는데 다른 게이밍 성능이나 디자인까지 탄탄하다. 한마디로 굉장한 가성비의 게이밍 모니터가 나왔다.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 리얼 240Hz을 바탕으로 한 막강한 게이밍 성능

화면 크기는 게이밍 모니터로는 최적화된 25인치(62.2cm)에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게임 화면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어 많은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사이즈다. 여기에 풀HD 해상도로 게임 옵션을 한껏 올려볼 수 있다. 

주연테크 X25F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리얼 240Hz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240Hz로 1초에 240장의 화면을 출력해 낸다. 덕분에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44Hz 주사율 모니터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주연테크 X25F의 240Hz는 이보다 훨씬 부드러운 화면을 재생한다. 높은 주사율은 부드러운 화면을 보는 것은 물론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아 게임의 승률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준다.

블리자드의 슈팅게임인 오버워치를 플레이했다. 240Hz는 일반적인 60Hz와는 확연히 다른 부드러운 화면을 연출한다. 주사율만 240Hz로 변했을 뿐인데 마치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하다. 

그만큼 차이는 명확하다. 승률에도 도움을 준다. FPS 슈팅게임은 찰나의 순간에 결정이 난다. 헤드샷 하나면 승부가 나지만 상대방도 빠른 무빙으로 조준을 어렵게 만든다. 게임이 찰나의 순간에 결정이 나는 만큼 1초에 240장의 화면을 출력하는 240Hz 모니터는 짧은 순간을 포착하기에 좋아 승률을 높여준다. 240Hz 모니터는 일종의 ‘장비빨’에 도움이 된다. 

240Hz 주사율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PC나 노트북이 DP 및 HDMI 2.0 단자를 지원해야 한다. HDMI 1.4 단자 연결 시에는 144Hz 주사율 구현이 가능하다. 물론 144Hz도 기존 60Hz와는 차이가 확연하다.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움직임에서 잔상을 낮추기 위해 ‘응답속도’를 더욱 짧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모니터라면 1ms의 응답속도를 지원하는데 주연테크 X25F 역시 GtG 기준으로 1ms를 지원하며 ‘MPRT(Motion Blur Reduction)’ 를 켜면 1ms보다 응답속도가 더 빠른 0.5ms를 지원한다.

MPRT는 모니터 설정에서 간단히 켜고 끌 수 있으며 이를 활성화하면 깜빡임을 없애 눈을 편안하게 하는 플리커프리 기능은 해제된다. 조금이라도 더욱 승률을 끌어올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MPRT 기능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화면 깨짐이 없는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지싱크까지 모두 지원한다. 덕분에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브랜드와 상관 없이 고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지싱크는 DP 포트에서, 프리싱크는 HDMI 단자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선명하게 보일 수 있는 ‘다이내믹 루미너스 컨트롤’ 기능도 갖췄다. 덕분에 어두운 곳에 숨어있는 적을 포착하기에 좋다. 

이 밖에도 조준선 모드도 갖췄다. 조준선이 없는 FPS 게임을 하거나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모니터에서 직접 조준선을 띄울 수 있다. 조준선은 모니터 정 가운데 위치하며 다양한 컬러와 모양을 골라 쓸 수 있다. 모니터의 버튼 하나로 조준선을 간단히 띄울 수 있다. 주연테크 X25F는 240Hz 주사율과 함께 확실히 게이머에 입맛에 쏙 드는 다양한 게이밍 모드를 지원한다. 

게이밍 모니터로도 많은 이들이 다양한 작업을 진행한다. 주연테크 X25F는 게임에 최적화되었지만 기본적인 화질도 뛰어나다. 99% sRGB 색 재현율을 지원해 원본 컬러에 가까운 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HDR 기능을 지원해 영상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모니터 사용이 늘어날수록 눈 건강도 중요해진다. 주연테크 X25F는 눈 건강을 위한 ‘아이케어’ 기능도 충실하게 담았다. 아이케어 기능을 통해 어린 학생들의 눈을 더욱 보호할 수 있다. 모니터 백라이트의 깜빡임 현상을 제거해 눈의 피로를 줄인 ‘플리커 프리’ 기능을 지원한다. 플리커 프리는 기본 탑재 기능이며, 눈부심 방지패널을 사용해 눈이 편안하다. 또한 청색광을 줄여주는 ‘로우블루라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로우블루라이트 기능은 모니터 설정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 LED, 멀티 스탠드까지 갖춘 프리미엄 모니터 디자인

주연테크 X25F는 게이밍 성능이 눈에 띄는 제품이지만 디자인까지 만족스럽다. 그야말로 100만원대의 게이밍 모니터도 부럽지 않다. 가격과 성능에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 새삼 대단해보인다. 

먼저 2mm의 초슬림 베젤을 갖췄다. 덕분에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면서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베젤이 워낙 슬림해 모니터를 붙여서 사용하는 듀얼모니터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여기에 베젤과 스탠드 뒷면까지 무광 블랙으로 꾸며졌다. 흠집이나 지문이 잘 보이지 않아 관리하기도 수월하다. 전면 앞 베젤에는 주연 게이밍의 로고가 깔끔학 새져겼다. 

주연테크 X25F는 뒷면까지 멋스럽다. 가성비를 내세운 모니터는 특히 뒷면에서 원가절감의 흔적이 보이는데 주연테크 X25F는 그러한 면은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고급스럽다. 주연 게이밍 로고와 함께 측면을 파고드는 LED를 넣었다.

LED는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나타나며 RGB LED로 자동으로 컬러가 바뀐다. 덕분에 게이밍 모니터답게 뒷면을 봐도 멋스럽다. 주연테크 X25F는 가성비 모니터가 아닌 디자인만 보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주연테크 X25F는 가격대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멀티 스탠드’까지 지원한다. 일반모니터가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 만을 조절한다면 주연테크 X25F는 기본적인 멀티 스탠드를 통해 좌우 회전인 ‘스위블’과 110mm를 올릴 수 있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덕분에 나에게 딱 맞는 모니터 앵글을 맞출 수 있으며 무엇보다 모니터를 90도 회전할 수 있는 ‘피벗’ 기능을 활용해 업무용 모니터로 활용도를 크게 올릴 수 있다. 피벗 모니터를 통해 세로로 긴 웹사이트 및 문서 등을 한 눈에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세로 이미지나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주연테크 X25F 기본 구성품으로는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HDMI 2.0 케이블이 포함된다. 

■ 듀얼 HDMI, DP 단자 갖춘 깔끔한 인터페이스

입력단자는 모니터 뒷면 오른쪽에 위치한다. 입력단자는 다양하지만 또렷한 글씨로 단자 이름이 쓰여져 연결하기도 편하다. 단자는 전원 단자와 2개의 HDMI 단자, 디스플레이(DP 1.2) 단자,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는 오디오 아웃 단자를 채택했다. 

HDMI 단자는 1번이 240Hz를 위한 HDMI 2.0 단자이며 2번이 144Hz를 위한 HDMI 1.4 단자다. USB 단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용으로 쓰인다. 두 개의 HDMI 단자를 통해 PC, 노트북, 플레이스테이션, XBOX, 셋톱박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서 쓸 수 있다. 

뒷면 양쪽에는 각 3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했다. 사운드는 별도의 스피커가 없어도 충분할 정도의 음량을 낸다. 

■ 주연테크 X25F, 구매하는 것이 득템?

요즘 주연테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PC도 그렇고 새롭게 내놓은 게이밍 모니터 X25F까지 연이은 히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주연테크 X25F 게이밍 노트북은 성능과 디자인, 가격까지 모두 부족함을 찾기가 어렵다.

23만 원대의 가격대로는 주연테크 X25F 만한 제품을 찾기는 어렵다. 확실한 게이밍 성능과 더불어 멀티 스탠드 기능과 아이케어 등으로 업무용 모니터로도 잘 어울린다. 게이밍 모니터 혹은 좋은 성능의 모니터가 필요했던 이들에게 주연테크 X25F는 소위 ‘득템’과 같은 제품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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