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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인수 의결…인수 금액 5,724억원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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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3 18:38:27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포함)에 대한 우선매수권 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빠른 시일 내 국내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아주캐피탈 인수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의 최대 주주(지분 74%)다. 이후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위원회에 아주캐피탈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 편입 신청을 하고, 연내 편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의 아주캐피탈 인수 금액은 5,724억원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아주캐피탈의 주식 4천260만5천주를 약 5천724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 인수가 완료되면 현재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캐피탈·저축은행 계열사가 없는 '약점'이 어느 정도 보완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신용등급별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주캐피탈 인수가 성사되면, 우리금융은 그룹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수 있다"며 "아주캐피탈로서도 신용등급 개선 등의 효과가 예상되는만큼 '윈-윈' 거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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