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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투자리포트] 스튜디오드래곤, '수익구조 개선' 주가 재평가 될 것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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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0 07:14:24

    ▲하이투자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는 잠재력에 투자해야하는 시기라는 진단을 내렸다.(사진=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베타뉴스=이춘희 기자]하이투자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는  잠재력에 투자해야하는 시기라는 진단을 내렸다.

    증권사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과 에이스토리가 공동제작하는 ‘지리산’(주연: 전지현, 주지훈)은 지난 28 일 해외 방영권 라이센스 계약을 중국 플랫폼 아이치이와 체결했다.

    ‘지리산’은 내년 tvN 채널에 방영될 예정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편성 매출과 아이치이에 선판매한 판매수익만으로도 제작비 대비 40% 이상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증권사는 추정했다.

    또, 네이버가 스튜디오드래곤에 투자할 예정으로 이미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스토리 기획 등 진행되고 있었던 양사간 협업은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증권사는  기대했다.

    네이버는 일본, 동남아에서도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입지를 다졌으며 웹툰 플랫폼이 서구권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어 스튜디오드래곤은 네이버를 통해 콘텐츠를 해외로 유통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증권사의 전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콘텐츠 판매에 더욱 유리해진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는 연간 2~3 편 제작될 예정이며 애플, 아마존, HBO 등 글로벌 미디어/플랫폼 업체와 콘텐츠 제휴가 확대될 전망이다."면서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와는 ‘호텔 델루나’를 리메이크한 TV 시리즈를 공동 기획, 제작할 예정인데 기존 리메이크 사례와 달리 제작비와 수익을 5:5 로 동등하게 배분하는 구조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회성 수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흥행에 성공할 경우 수익 기여가 높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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