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18 12:26:37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A씨(45)가 18일 오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A씨는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이 "대마를 흡입한 이유가 뭔가"라고 묻자 아주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모자가 달린 검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이동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장실질심사는 김태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A 씨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상(일명 윤창호법), 특가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밤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43분께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마약에 취해 7중 추돌사고를 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7중 추돌 전 두차례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을 가던 중이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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