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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로 다시 태어난 전설의 모바일 게임 하반기 대격돌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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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16 10:01:16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최근 '레전드'로 불리던 IP를 활용한 대형 신작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많은 게임들이 유니티 엔진으로 기반으로 개발돼 '손 안의 유니티 대전'이 치뤄질 전망이다.

    유니티를 기반으로 개발된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와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시장을 뒤흔든데 이어, 더 많은 유니티 기반 게임들이 이용자를 만날 예정이다.

    전세계 신규 모바일 게임의 50% 이상에 활용되는 유니티는 특히 멀티플랫폼 지원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해 전설이 된 PC 게임들을 모바일로 재현하는 데 폭넓게 기여하고 있다.

    7월 15일 출시된 유니티 기반의 신작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은 24년 동안 서비스 중인 넥슨의 첫 번째 IP '바람의나라'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만화 '바람의나라'의 세계관인 삼국 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2D 감성이 가득한 그래픽 리마스터로 원작의 추억을 모바일에 재현했다. 원작의 성과 사냥터, 집 등 맵과 몬스터, NPC 등의 콘텐츠와 직업 등을 그대로 구현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와 커뮤니티 시스템을 제공하며, PvP 자동매칭 시스템, 1:1 및 3:3 친선전, 랭크전 등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며, 모바일 버전만의 신규 레이드 콘텐츠도 추가됐다.

    PC게임 '라그나로크'를 모바일에 이식한 그라비티의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지난 7월 7일 출시됐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스킬이나 퀘스트, 업적 뿐 아니라 세계관이나 게임 분위기, 정서 등 '원작을 가장 완벽하게 계승한 신작'임을 내세우고 있는 작품이다.

    뛰어난 3D 그래픽과 함께 낮과 밤, 노을, 날씨 변화 등의 연출도 세세하게 구현했으며 다양한 규모의 대전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마블이 15년동안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도 7월 8일 출시됐다.

    넷마블앤파크를 통해 직접 개발한 첫번째 원작 IP 활용 모바일 게임인만큼 역시 원작의 감성을 충실히 살렸으며, 유니티를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과 빠른 진행을 더했다.

    2020 KBO 리그 기록에 따라 2주마다 선수 능력치가 변하는 '라이브 카드', 10분 내 승패가 결정되도록 3이닝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대전' 외에도 모바일 야구게임에서 보기 드문 '자동 파밍 플레이', 자유로운 선수카드 거래가 가능한 '이적 센터'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의 또다른 PC 온라인 게임 IP '스톤에이지'는 지난 6월 18일,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로 재탄생되어 전세계 172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동화를 보는 것 같은 캐주얼한 3D 그래픽으로 석기 시대 배경과 다양한 펫 등의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렸으며, 250 종이 넘는 펫을 수집하고 육성하고 턴제 방식의 전투와 결혼 및 부족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과 필리핀에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해외 알파테스트를 보면 PC 빌드를 모바일에 이식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바일 전용 빌드를 개발함으로써 최고의 경험을 모바일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아 과금 없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게임을 즐기고, 모바일 플랫폼에 맞추어 창의적이면서도 플레이어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조작법이 적용되어 있다. 올해 내 이용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엔트런스가 개발 중인 'DK 모바일'은 동시접속자수 5만 명을 돌파한 바 있는 원작 'DK 온라인'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현재 지속적으로 게임 캐릭터 및 주요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초보자 지역을 제외한 모든 필드를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방식으로 구현해 채널 구분 없는 대규모 전투 및 PvP가 가능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의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씰M(가제)'도 하반기 중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독특한 유머 코드와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끈 원작 '씰온라인'의 IP를 기반으로 원작의 대표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바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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