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7 15:23:38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에 5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27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전날 울산 소재 현대중공업과 중소협력사인 티에스피를 차례로 방문한 뒤 가진 조선업계 소통간담회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는 조선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울산광역시가 울산시청에서 마련한 자리로, 울산지역 대형조선사와 조선협력사 등 총 10개사가 참석했다.
방 행장은 이 자리에서 "수은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조선사에 대한 자금공급 계획을 당초 3조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늘린 5조2,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우리 조선업이 글로벌 시장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수 있도록 수은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조선업계의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은은 조선사에 공급될 지원 자금이 중소 협력사 납품에 대한 결제자금으로 우선 사용되도록 상생 협력 대출을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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