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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N95 마스크 등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 중단…의료 및 정부 공급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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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06 09:36:59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사진=연합뉴스)

    아마존은 일반인 대상으로 마스크나 항균 시트 등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을 의료기관과 정부기관에만 판매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제한 대상 품목 리스트에 포함된 상품으로 “N95 규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페이스 실드, 수술용 가운, 수술용 장갑, 대용량 세정제 등 수요가 급등한 위생용품”을 꼽았다.

    미국의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이전부터 컬러엑스(Clorox) 살균시트 등 일부 상품 페이지의 구매가 제한되지만, 소용량 세정제, 일회용 마스크, 개인용 살균시트는 구입을 허용했었다. 다만 향후에는 일반인 대상 판매 제한 품목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세정제, 의료용 장갑, 마스크 등의 제품은 수많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몇 주째 공급면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은 최근 기본적인 의료용 보호구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들 품목을 의료기관과 정부기관에만 판매해 공급 차질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체온계, 페이스 실드, 수술용 가운 등을 포함한 수많은 상품 페이지에 “COVID-19에 직접 대응하고 있는 병원이나 행정 기관만 구입 가능(Available only for hospitals and government agencies directly responding to COVID-19)이라는 경고문을 추가했다.

    신종 코로나용 검사 키트의 일반인 구매도 제한된다. 아마존은 이번 변경 내용을 설명한 페이지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용품의 판매를 통해 우리가 얻는 이익은 없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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