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언택트' 소비 확산에 수산물도 온라인 소비↑...원산지 인증 마크 확인해야


  • 정순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3-27 14:21:51

    ©연합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식품업계 내 소비 행태가 '언택트'(un+Contact) 방식(비대면 접촉)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꺼리던 수산물 소비량이 온라인 쇼핑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빠른 배송, 안전한 포장, 인증 마크 등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고 강조됐다.

    27일 온라인쇼핑 업체 등에 따르면 SSG닷컴 지난 2월 수산물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88.1% 증가했으며 롯데닷컴도 같은 기간 생연어 매출이 2680%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외식수요는 줄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온라인쇼핑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수산물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신선도가 식품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안전한 포장, 인증 마크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수산물 구입 전 용도 확인은 필수다. 탕·구이용 등 다른 용도로 구입한 수산물을 회로 섭취하면 해충 등이 인체에 들어올 수 있고 복통 또는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가급적 날것으로 먹는 것을 지양하고 60도로 1분 이상 가열하거나 영하 20도 이하로 동결해 섭취해야 한다.

    온라인몰에서 수산물 구입 시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대안이다.

    해썹은 원재료 생산부터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위해 요소를 사전 체크, 예방하는 과학적 식품 위생관리 체계다. 해썹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들은 그만큼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과해 위생적으로 안전한 식품이기 때문에 해썹 (HACCP)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Seafood from Norway' 마크는 깨끗하고 청정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어획된 수산물임을 인증해 준다. 소비자가 구매하는 수산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산지 인증마크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IDH)에서 공동 설립한 양식관리협의회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ASC)에서 부여하는 ASC 인증은 무분별한 수산양식을 방지하고 사료·수질·항생제 사용 등을 관리하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인증이다. 최적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길러진 수산물임을 인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선도와 원산지 등에 따라 수산물 제품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포장 상태와 배송 속도 등도 고려하는 등 소비자들이 꼼꼼히 따져 주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쿠팡, 마켓컬리 등은 빠른 배송을 위해 쿠팡은 킹크랩, 전복 등 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주중 쿠팡 사이트를 통한 사전예약으로 제품 구매시 주말 오전 7시 전까지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사전예약 판매'를, 마켓컬리는 수산물을 특수 포장해 최대 48시간 내에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5527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