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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프로 맥스, 카메라 기능 향상되지만 잠망경 렌즈는 없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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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4 15:07:10

    <아이폰12 프로 예상 컨셉 렌더링 / 출처: 폰아레나>

    애플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내장하지만 소문의 잠망경 렌즈는 적용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3일, 애플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향상된 손떨림 보정 기능을 통해 카메라 기능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 전문 소식통인 밍치궈의 말을 빌어 애플이 아이폰의 카메라 손떨림 방식을 기존 렌즈 이동식에서 센서 이동식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아이폰 카메라는 렌즈가 움직이면서 사용자의 손떨림을 보정해 깨끗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하나의 카메라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2개나 3개 이상의 멀티 카메라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는 전부 개별 적용을 해야 해서 제품을 디자인하기가 쉽지 않고 비용이 올라가는 단점이 있다.

    애플이 이번에 적용하는 시스템은 이미징 센서를 움직여(센서 시프트) 손떨림을 보정하는 방식으로, 카메라가 3개 이상 내장돼도 문제없이 이미지 손떨림 보정이 가능해 카메라 유닛 크기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동안 애플은 렌즈 이동식 손떨림보정 기술을 사용해 초광각 렌즈에서 야간모드를 활성화 하지 못했지만, 센서 시프트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이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어 아이폰 마니아들의 큰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사실 이 정보는 밍치궈 이전 2019년 12월에 대만의 디지타임즈가 한발 앞서 관련 정보를 예측한 바 있기 때문에 적용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또한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센서 크기를 키워 해상도를 높이고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야간촬영시 유리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다만, 그간 소문으로 기대를 모았던 잠망경 방식의 고배율 줌 카메라는 이번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에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잠망경 카메라는 잠수함의 잠망경 구조를 사용해 작은 크기에도 10배 줌 이상의 광학적 확대를 지원한다.

    삼성 갤럭시S20 울트라와 화웨이 P40 프로에 이 잠망경 카메라가 내장돼 큰 호응을 얻었고,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에도 잠망경 카메라가 적용된다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밍치궈는 애플이 아이폰12 프로 맥스에 잠망경 카메라를 내장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2022년에 공개되는 아이폰14 프로 맥스 정도에나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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