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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디바이스 하나로” 코로나19 여파… 新문화 명상·레저·운동 '모바일 홈족' ↑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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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5 18:33: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미세먼지 악화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홈족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족, 집에서 피부를 가꾸는 홈뷰티족,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홈카페족 등이 생겨나면서 집은 단순히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 문화,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관련업계는 2019년 상반기 커피머신 판매량이 2018년 전체 판매량보다 46% 증가 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홈트족을 위한 운동용품 매출 역시 증가해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러닝머신은 348%, 복부운동기구는 82% 증가했다.

    ▲ 모바일 명상앱 캄, '클래스101'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 '마이다노' 이미지

    IT업계 역시 집 안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휴식, 문화,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앱 중심으로 홈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 10월 본격적인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한 명상·수면·휴식 앱 부문 글로벌 1위 기업인 캄(Calm)은 현대인들에게 마음챙김, 힐링으로 각광받는 명상 콘텐츠를 담았다. 명상을 위해 일부러 템플스테이, 명상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집 안에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고 간편하게 명상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배우 이상윤이 직접 내레이션한 한국어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튜 매커너히 등 헐리우드 스타들의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데일리 캄’이라는 7일짜리 데일리 클래스를 활용해 매일 자신에 맞는 명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이다노’는 홈트레이닝에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접목한 모바일 앱 기반의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이다. '습관성형'이라는 새로운 철학에 기반한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세대 필라테스 마스터 류엘과 손잡고 든 커리큘럼에 필라테스 콘텐츠를 추가했다. 여성들의 다양한 체형 고민을 반영해 신체 균형과 골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필라테스 초보자라도 홈트레이닝 만으로 최대의 운동 효과를 얻도록 구성했다.

    '클래스101'은 집에서 나가지 않고 취미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원하는 클래스의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클래스 앱으로, 집으로 배송 온 준비물 키트와 함께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클래스 영상으로 취미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촬영은 물론 요가, 펠트, 도예, 조향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클래스를 제공한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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