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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겨울잠에서 깬 과수 병해충 방제 철저


  • 박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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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2 13:33:49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경©(사진제공=농기원)

    기계유유제 2월 하순부터, 석회유황합제는 3월 하순부터 살포

    [진주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최근 겨울철 고온지속으로 과수의 휴면타파가 전년에 비해 4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됨으로써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적기에 효과적인 동계약제 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22일 농기원에 따르면 봄철 기온이 오르고 발아 및 개화가 시작되는 무렵에는 과원 병해충 발생도 함께 시작되며 이 시기에 적절한 방제를 실시, 병해충 밀도를 낮춰 놓으면 생육기 방제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겨울철 약제는 원칙적으로 병해충 발생생태(월동 및 산란)와 수체생육 진행상황에 따라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며, 병해충 밀도보다는 고온 조건에 따른 수체생육의 진전과 병해충의 활동생태에 맞춰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다.

    진주지역을 기준으로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평균기온은 3.7℃로 전년 대비 1.7℃ 높고 강수량 또한 121mm로 59.5mm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4월까지 고온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올해는 내 과수의 발아기와 개화기가 전년 대비 4~7일 정도 빨라진 2월 하순~3월 상순 사이에 해당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빨라지는 과수 발아기와 개화기를 대비해 겨울철 방제작업도 서둘러 준비해야 하는데, 기계유유제는 발아 7일전 까지, 석회유황합제는 기계유유제 살포 후 15일 전후로 개화 전까지 살포를 하도록 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김형준 지도사는 "과수가 겨울잠에서 일찍 깸에 따라 병해충 출현 시기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효율적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계유유제는 복숭아, 배, 사과나무를 대상으로 꼬마배나무이, 가루깍지벌레, 응애류, 노린재, 심식나방 등을 방제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배 꼬마나무이는 온도별 발육모형에 따라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방제정보를 참고, 방제적기를 확인 후 살포하도록 한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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