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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플러스 써보니: 애플 에어팟 프로 라이벌이라 하기엔...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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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2 12:46:44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 / 출처: 샘모바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삼성의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드디어 출시됐다.

    개발 소식이 들렸을때 애플 에어팟 프로의 대항마로 생각했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빠져 많은 소비자들을 아쉽게 만들었던 바로 그 제품이다.

    이에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일주일간 직접 써보고 장단점을 가려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 배터리 사용시간
    전작과 이번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단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이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전작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약 50% 정도 추가되었는데, 삼성의 공식 발표로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크레들까지 합쳐서 약 11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20과 궁합 또한 우수하다는 것이 매체의 평가다.

    갤럭시S20의 USB 타입C 충전기 또는 무선충전기를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는 갤럭시S20의 파워쉐어(무선 배터리공유)기능을 통해 제품 충전이 가능하다.

    2. 음질
    삼성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음질이 개선됐다고 밝혔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직접 청음해본 결과 음질 개선은 미미한 수준이라는게 매체의 평가다.

    전작인 갤럭시 버즈에서 중역대 및 고역대 부분이 약했지만 버즈 플러스는 이 부분을 개선해 선명하게 들려준다. 마이크도 추가돼 통화 품질도 약간 향상된 점은 반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선 USB 타입C 이어폰에 비해 전반적인 음질이 떨어지는 점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혹자는 블루투스 무선방식이니 유선보다 떨어지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삼성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 공개시 스튜디오 품질의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고 전했기 때문에 어찌됐던 소비자들이 느끼는 만족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평했다.

    3. 연결, 기능
    전작인 갤럭시 버즈는 연결이 편했다. 이는 후속작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동일하다.

    연결시 발생되는 문제는 거의 없었으며 페어링 한 후에도 전화 및 소프트웨어의 문제는 발생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고 매체는 전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몇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기능상의 변화가 생기는 점도 차이점이다.

    그 중 가장 큰 포인트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수납 크래들의 남은 배터리 수준을 보여주는 점이다.

    통화중 자신의 목소리를 증폭시켜주는 기능도 유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4. 빅스비, 스포티파이
    빅스비 기능의 경우 결국 갤럭시 버즈의 이슈라기 보다는 빅스비 성능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은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로 이야기할게 없다는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또한 스포티파이 같은 인기앱은 기존과 동일하게 기본 기능이 제대로 동작해 나름 유용했다고 전했다.

    5. 디자인
    디자인과 만듦새는 전작인 갤럭시 버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놀라움은 없지만 만족스럽다는 매체의 평가다.


    6. 총평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전작에 비해 모든면에서 무난한 업그레이드를 이룬 제품이다.

    배터리 용량 증가로 인해 사용시간이 늘었으며, 높은 퀄리티의 만듦새에 쉬운 연결,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등 '플러스'라는 이름의 의미를 알 수 있을듯 싶다.

    오디오 품질도 조금 높아졌으며 늘어난 마이크로 인해 통화품질도 좋아졌다.

    하지만 빅스비는 여전히 도움이 안되고 음질향상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은점,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다이나믹 노이즈 캔슬링이 없는 점은 큰 단점으로 보인다.

    만약 갤럭시 버즈 1세대를 사용중인 사용자라면 굳이 버즈 플러스를 구입하기 보다는 다이나믹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담긴 차후 버전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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