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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98%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감소 피해"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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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1 1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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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피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13~19일 소상공인 1,079명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 후 사업장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이 97.6%에 달했다고 전날 밝혔다.

    연합회는 이달 4~10일 소상공인 1,0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실태조사를 했고, 당시 응답자 97.9%가 매출 감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회는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이 줄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97.7%에 달했다. 응답자 중 45.7%는 방문객 수가 일주일 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57.4%가 '모임·행사의 무기한 연기·취소'를 꼽았으며,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른 지역 내 유동인구 감소 피해' 응답도 22.6%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책의 만족도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 48.8%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29.1%에 불과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대책이 소상공인에게 와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적극적인 홍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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