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 착수…삼성 "불법투약 없다"


  • 조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2-13 12:20:23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관련 공익신고 자료를 이첩받아, 이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제보는 이 부회장이 A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내용으로,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가 이날 제보자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제보자는 간호조무사 신씨의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이 제보 속에 언급된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허위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강조한 뒤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3360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