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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홀딩스 '오너 3세' 김정균 대표이사 선임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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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1 11:15:37

    ▲ 김정균 보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 © 보령홀딩스 제공

    2014년 보령제약 입사 후 5년11개월만에 보령홀딩스 대표 등극

    보령제약그룹이 지주회사인 보령홀딩스를 중심으로 오너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보령홀딩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정균(34) 운영총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손자이자 보령홀딩스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다. 2014년 1월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쳐 2017년 1월부터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해왔다. 2014년 보령제약 입사 후 약 5년 11개월 만에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앞서 보령제약그룹은 지난해 12월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승계를 가속하고 있다는 얘기가 안팎에서 퍼져 나왔다. 약 1년 만에 지주회사에 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3세 경영의 시작을 공식화한 것이다.

    김 신임 대표는 보령제약 재직 시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내부경영체계 개선', '투자우선순위 재설정', '바이젠셀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투명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주도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2017년부터는 보령홀딩스 경영총괄 임원으로서 지주회사 및 자회사 '보령컨슈머'를 설립하고 사업회사별로 '이사회 중심 체제'로 전환해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정착시키는 등 성과를 냈다.

    김 신임대표는 "제약 산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돼가는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서도 기회를 찾아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겸직하던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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