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11 09:47:51
11월 취업자가 전년대비 33만 명 이상 늘면서 넉 달 연속 30만 명 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11일 '2019년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취업자가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8월(45만2,000명) 이후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에 이어 넉 달 연속 30만 명 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1월에는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보건업, 숙박업,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2,000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8만8,000명), 건설업(-7만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6,000명), 제조업(-2만6,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연령계층 별로는 60대 이상(40만8,000명), 20대(7만명), 50대(6만5,000명)에서 늘어났다. 반면 40대(-17만9,000명)와 30대(-2만6,000명)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고,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4.3%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3,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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