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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활성화…오프라인 금융업 일자리 줄어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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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8 11:01:02

    ©이승주 기자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핀테크 및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오프라인 금융업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업 취업자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8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융회사 임직원 38만4,000명과 보험설계사·카드모집인·대출모집인 44만7,000명을 합한 수치다.

    이러한 취업자 수는 2015년 말(87만2,000명)보다 4만1,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금융업 중 은행은 이 기간에만 1만4,000명이 감소했고 보험설계사와 카드모집인(전업모집인)은 각각 1만5,000명, 9,000명이 줄었다. 다만 금융투자업 취업자 수는 4,000명 늘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비대면 거래가 늘어 오프라인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진입 규제를 완화해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벤처·혁신에 자금 공급을 늘려 지원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온라인전문 보험사, 부동산신탁 등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금융회사들의 신남방 국가 등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업계와 시장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금융권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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