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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 한글로 만나는 이브 온라인, 어렵지만 매력 넘치는 게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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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5 11:52:17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CCP 게임즈가 지스타 2019에서 '이브 온라인' 한글화 버전을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브 온라인'은 끝 없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MMORPG로, 높은 자유도로 행성을 개발하거나 우주 함대 간의 전쟁을 벌이는 등 다채로운 스토리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CCP 게임즈는 '이브 온라인' 한글화 작업을 통해 AI 가이드 '아우라', '캡슐리어의 탄생' 소개 영상, 함선 피팅 시스템, 기술 훈련 등 게임 필수 요소에 대한 국내 이용자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지스타 2019 현장에서 CCP 게임즈의 힐마 패터슨 대표, 크레이그 베디스 공동창업자, 이륜 존스도티르 마케팅 부사장과 함께 '이브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이륜 존스도티르 마케팅 부사장, 힐마 패터슨 대표, 크레이그 베디스 공동창업자

    - 이브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에 맞춰 준비된 마케팅 전략이 있는가?

    지스타 2019에 참가하고, 한국어 버전을 발표한 것도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스팀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고 동시에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자 찾고 있으며, 국내 커뮤니티 파트너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이브 온라인과 달리 한국 유저 성향은 빠른 템포의 게임을 선호하는 편인데

    한국 게이머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의사 결정을 해내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이브 온라인'의 경우 유저가 직접 투표를 하고, 카운슬을 구성해 게임 운영에 대한 갖가지 조언을 준다. 한국 유저 중에서도 빠르게 카운슬이 나오길 바라고 있으며, 협업을 통해 게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빠른 것을 선호하지만, '이브 온라인'과 잘 맞는 전략적, 장기적 식견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펄어비스와의 협업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펄어비스와 함께 일한지 1년이 되었는데 신선한 변화였다. 펄어비스와 우리 모두 MMO를 개발하고 있고, MMO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며, 앞으로도 탄탄한 파트너십을 유지해갈 예정이다.

    - 고객 대응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아이슬란드 본사에서 CS를 진행하고 있어 다소 답변이 늦을 수 있다. 현재 한국 유저들에 대비해 서비스 개선을 진행 중이다. 이번 영상을 작업한 크리에이터와 계속 협업해 다양한 영상을 만들 예정이며, 국내 커뮤니티와 협업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 이브 팬페스트 관련해서 정해진 일정이 있는가?

    팬페스트의 경우 한국에서의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긍정적이라면 당연히 팬페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한국어 버전에서 이를 완화할만한 장치가 있는지?

    '이브 온라인'은 캐주얼 게임이 아니라 하드코어 게임을 표방하는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한국어 버전의 경우 언어 장벽이 사라지기 때문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는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브 온라인'은 모두를 위한 게임은 아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CCP 게임즈가 '이브 온라인'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첫걸음을 시작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유저들이 '이브 온라인'을 즐겁게 즐겼으면 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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