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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10 라이벌 '구글 픽셀4'가 올해 최악 스마트폰인 5가지 이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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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9 11:06:01

    <출처: 폰아레나>

    구글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픽셀4가 공개되면서 여러가지 이슈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의 단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한 글이 올라와 화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8일, 구글 픽셀4는 2019년 최악의 스마트폰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구글은 애플이나 삼성, 화웨이 같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경쟁을 하기위해 픽셀4 시리즈에 다양한 기능을 넣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많아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그가 꼽은 단점은 아래와 같다.

    1. 말도 안돼는 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는 애플 아이폰이 아니다. 애플 아이폰은 자사 고유의 프로세서와 운영체제 최적화 작업으로 배터리 용량이 작은 상태에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 애플 조차도 최근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며, 2019년 출시되는 대부분 스마트폰들은 배터리 용량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늘릴 수 있을지를 고민중이다.

    하지만 픽셀4는 무슨 생각인지 2,800mAh의 배터리를 넣어 소비자를 놀라게 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참고로 전작인 픽셀3의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이 좋지않아 사용자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게다가 픽셀4 시리즈는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90Hz 디스플레이 기술과 모션 인식 기술을 사용해 가뜩이나 작은 배터리 용량을 더 빨리 소모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픽셀4 XL의 배터리 용량은 3,700mAh 정도 되니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2. 799달러의 비싼 가격인데 기본 저장공간이 64GB?
    구글이 네트워크 기반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은 알고있지만 스마트폰의 기본 저장공간에 인색한 점은 너무하다는 생각이다. 픽셀4 시리즈는 구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이며 가장 저렴한 모델도 799달러로 비싼 편인데 제공되는 저장공간은 64GB 밖에 되지 않는다. 가장 높은 용량도 128GB 가 끝이다. 라이벌 회사들은 최소 128GB부터 시작해 최대 1TB를 제공하는 점에 비하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게다가 최근 구글은 구글 포토에서 무제한 원본 품질 백업 서비스를 없애버려 픽셀4로 사진을 많이 촬영하는 사람들은 불리할수 밖에 없다. 매체는 다른 제조사를 압도하는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만들고도 64GB의 작은 저장공간을 주는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3. 왜 망원 기능에만 목을 메는가?
    이번 구글 픽셀4의 카메라 기능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빼어나다. 특히 망원 카메라 기능은 그야말로 전문 디지털 카메라가 안부러울 정도다. 하지만 구글은 왜 망원기능에만 집중을 하는지 모르겠다는게 매체의 불만이다.

    전작인 구글 픽셀3 시리즈에서도 망원카메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소프트웨어 보정기술인 '슈퍼 레스 줌' 기능을 통해 충분히 망원 사진을 잘 뽑아내고 있었다. 때문에 이번에 2개의 카메라를 선택해야 했다면 '표준화각과 망원화각'이 아닌 '표준화각과 광각'을 선택해야 했다는게 매체의 주장이다.

    표준 화각에서 소프트웨어 줌을 통해 망원 사진은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광각의 광활한 화면은 아무리 인공지능을 활용해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4. 왜 동글이나 이어 버드를 안넣어주는지?
    픽셀4 구성품은 타입C to C 케이블, 18W 충전기, 타입C to A 어댑터, 유심 분리 핀, 사용자 설명서 뿐이다.
    가장 기본적인 이어폰 '이어버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무선 이어폰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이어폰 정도를 넣어주는 것은 기본 아닐까? 그 짜다는 애플도 아이폰을 사면 기본으로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글의 이번 행태는 이해가 어렵다는게 매체의 주장이다.

    5. 비싸도 너무 비싸다.
    픽셀4는 64GB 버전이 799달러부터 시작된다. 128GB 버전은 899달러부터 시작된다. 삼성 갤럭시S10 시리즈보다 픽셀4가 압도적인 기능을 제공하는것도 아니고 비싸다는 애플 제품도 아이폰11이 128GB 버전은 749달러이며, 64GB 버전은 699로 픽셀4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픽셀4의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갈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구글의 행동
    다른 회사는 저장공간을 늘리는데 픽셀은 계속 옛 모습을 고집하고, 이어폰잭은 버리고, 애플 iOS 처럼 네비게이션 바를 버리고, 아이폰 같은 얼굴 잠금 해제를 도입하고... 구글 만의 색깔을 버리고 애플 아이폰을 따라가고 있는 구글을 보면서 매체는 구글의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픽셀 시리즈를 실제 시장에서 판매를 하고 싶어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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