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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등 '간편송금' 서비스, 하루 이용액 2,000억원 돌파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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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7 15:42:53

    ©토스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송금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간편송금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2,00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247억원)보다 60.7%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218만건으로 같은기간 34.8% 늘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기기를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SNS 등을 활용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이다. 한은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형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이용 규모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도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1,628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407억원)보다 15.8%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452만건에서 535만건으로 18.2% 늘었다. 간편결제는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에 접촉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한은은 "유통·제조기업이 제공하는 간편결제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이용 규모도 커졌다. 상반기 PG 서비스 이용 건수는 1,018만건, 4,868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15.9%, 12.9%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1.7% 늘어난 327억을 기록했다. 이용 건수는 17만5,000건으로 같은 기간 9% 증가했다.

    스마트폰 기반 인증 절차를 통해 편의점 등 가맹점 이용 시 자금이체를 중개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전기 대비 34.3% 늘어난 2,9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용 건수는 44.6% 늘어난 1,381건이었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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