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中증시, 미중 부분 합의 소식에 3,000선 회복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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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4 14:02:57

    © 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상승 출발해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회복했다. 

    블룸버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07(1.38%) 높은 3,014.73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건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추가 제재를 예고한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과 다화테크의 주식이 2~3% 상승했다. 또 경기 하방 압력이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감에 운송, 항만 기업의 주식이 올랐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1달러당 7.07위안에서 추이하고 있다. 이는 11일 종가인 7.10 위안보다 약 0.3% 상승한 수치다.

    증시와 위안화 환율이 동반 상승한 건 미중 양국이 지난 11일 무역 협상을 통해 농산물이나 환율 등 특정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합의를 이루면서 양국의 대립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같은 날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1.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9%), 나스닥지수(1.34%)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한 바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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