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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통(通)'할까...삼성, '갤럭시폴드' 25일 발매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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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1 15:25:37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오는 25일 일본 시장에서 출시된다. © au 온라인 샵 갈무리

    지난달 국내 출시 직후 초기 물량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의 일본 출시가 확정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재팬,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10일 일본 이동통신업체 KDDI(au)가 이날 갤럭시 폴드를 포함한 '2019 가을 겨울-2020 봄 모델' 라인업 9개 기종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KDDI는 NTT도코모에 이어 업계 2위 이통사로 갤럭시폴드는 KDDI가 독점으로 일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단,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힌지 부분의 '삼성(SAMSUNG)' 로고를 '갤럭시(GALAXY)'로 변경해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삼성' 대신 '갤럭시' 로고를 사용해왔다.

    갤럭시 폴드 예약 개시는 이날 11시 오전 10시 개시됐으며 발매일은 같은 달 25일이다. 갤럭시 폴드 취급 매장은 야마다 전기, 비쿠카메라, 요도바시 카메라의 일부매장과 au 온라인샵, KDDI 및 오키나와 셀룰러 직영점, 갤럭시 하라주쿠 등이다. au 온라인 샵에 따르면 단말기 가격은 24만5,520엔(약 270만2,095원)으로 책정된 상태다.

    해당 라인업에는 갤럭시 폴드 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플러스, 갤럭시A20가 포함되어 있다. 노트10플러스는 오는 18일, A20은 25일 각각 발매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재팬은 스마트폰 세계 1위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와 함께 노트10플러스, A20 등을 함께 출시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재팬은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지만 일본 내 아이폰 인기와 2016년의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사건 등의 영향으로 일본 시장에서 오랫동안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하이엔드 모델뿐 아니라, 가격이 싸고 고성능의 미들레인지 모델 등을 전개하고 UQ 모바일이나 라쿠텐 모바일 등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사업자로도 판로를 넓히는 등 반격을 꾀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6일 국내 처음 출시된 이후 1·2차 판매 물량이 조기 소진된 뒤 14일 3차 판매를 앞두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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