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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이마트 - 2분기 영업손실 299억원 어닝쇼크·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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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9 06:16:33

    이마트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 지속 

    이마트 (코스피 139480 E-MART Inc. KIS-IC : 소매 | KRX : 유통업 | KSIC-10 : 대형 마트 대형할인점 )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분기 실적공개를 통해 이마트는 실적이 하향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이 드러났다.  할인점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비식품 매출이 온라인 채널로의 지속적 이탈하고 있다. 또한 할인 판매에 따른 단가 하락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  할인점업종의 구조적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점 출점 등 사업 다각화 노력에 박차를 가해왔지만  성과 보다는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1.8%를 기록했다.  4월에 들어서도  마이너스 7.4%로 전년동월대비 공휴일수 부족을 고려해도 매우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트의 업황 전망과 관련 대신증권은  온라인 경쟁 심화와 오프라인 채널의 구조적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상반기 경쟁 심화 구간을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와 2020년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전략의 성패에 따라 주가 상승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의 주가는 지난해 6월28일 26만5500원에서 최근들어 14만원대까지 밀려났다.  13일 종가는 14만8000원이었다. 이마트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오프라인 할인점 수요 이탈을 상쇄할 만큼 온라인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마트몰이 S S G.COM으로 새로 출범하면서 1-4월 성장률이 대략 10%초중반 수준으로 온라인 시장 평균 성장률에 못 미치고 있다. 

    이마트는 2011년 5월 3일 설립됐으며 상장일은 같은 해 6월10일이다. 2016년 온라인 그로서시 자동화 전용물류센터를 개서하는 등 온라인 물류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말 기준 2만5604명이다. 신세계그룹에 속한 회사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성동구 뚝섬로 377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황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하락으로 요약된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업종( G 47112 )에 속해있으며 동업종에서 매출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5위는 ▷홈플러스 ▷코스트코코리아 ▷호텔신라 ▷홈플러스스토어즈 등이다. 이마트의 현 최고경영자는 이갑수 대표이며 종업원총수는 2018년 말 현재 2만5604명이다. 본사 주소지는 서울 성동구 뚝섬로 377번지이며 감사의견은 삼일회계법인이 적정으로 제시했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1위 업체로서 ▷대량구매와 물류인프라를 활용 저가격의 상품 공급을 하는 사업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 확보와 저가격 구조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으며 ▷전통 시장등을 보존하려는 목적으로 지자체에서는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일을 지정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동사는 생활 필수품 위주의 상품구성으로 다른 소매업종 관련 기업들에 대비 경기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 주요제품은 ▷유통업 (88%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 ▷호텔 리조트업(1.1% 신세계조선호텔) ▷식음료업(7.4% 신세계푸드 ) ▷해외사업(0.3%) 등으로 구성된다.

    이마트의 원재료는 ▷ 우육 돈육 과일 채소 등 ▷미곡 김치 대파 토마토 등 ▷밀가루 크림치즈 설탕 베이커리류 등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산지와 해외 직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 ▷환율 하락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는다. 이마트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이며 ▷부채비율62% ▷유동비율49% ▷자산대비차입금비중19% ▷이자보상배율 9배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사업으로 ▷트레이더스 사업과 ▷베트남 몽골에 추가 출점 진행 중이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밸류에이션 재무안전성 현금창출력 등의 지표는 중간등급이나 수익성은 최하등급 사업독점력은 평가보류 등으로 제시됐다.

    이마트가 거느린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신세계엘앤비 ▷이마트에브리데이 ▷스타필드고양 등이다. 신성장 채널인 트레이더스 사업을 2010년 11월 시작하여 총 16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킨텍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출점을 진행 중이다. 해외사업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사업의 양호한 성장 ▷신세계건설의 자회사 편입 등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확장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원가구조가 저하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트코 코리아 지분과 관련 유형자산매각 등 처분이익 감소로 순이익률도 하락했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24의 신규점포 출점 확대 ▷온라인 신설법인 S S G.COM 영업개시 ▷굿푸드홀딩스의 지분 인수 효과 등으로 외형 성장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애널리스트 Rating : 중립(하향)  TP : 120,000원(하향)
     
    하나금융투자 이마트(139480.KS /중립): 2QRe: 온라인 침투의 상흔


    1. 2분기 영업손실 299억원 어닝쇼크

    - 2분기 연결 매출은 4조 5,810억원(YoY 14.8%), 영업손실 299억원으로 기대치(OP 160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
    -  이마트 별도 총매출이 YoY 2% 감소하고, 71억원 영업손실을 보이면서 실적 저하의 주 요인으로 작용
    -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YoY -4.6%) 역신장 , 트레이더스(OP 143억원, YoY -5%), 전문점(OP -188억원(YoY -28억원)) 기록
    -  연결 자회사로는 SSG닷컴과 조선호텔이 각각 113억원, 5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담으로 작용

    2. 온라인의 식품 카테고리 침투 주 요인

    - 이마트 실적 부진의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온라인의 식품 카테고리 침투
    -  전년도 하반기 이후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식품 카테고리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마케팅을 확대
    -  온라인 유통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역마진을 감수하면서 외형 확대에 진력
    -  전년도 4분기 이후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점은 YoY 4% 이상 역신장을 지속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
    -  이마트몰(SSG닷컴으로 3월 통합)은 Capa 부족

    3. 목표주가 16-->12만원, 투자의견 ‘매수’-->’중립’으로 하향

    - 이마트의 실적 추정치 및 적정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
    - 12만원 12MF PER 11배 수준이다(기존 13배). 오프라인 할인점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 이마트몰의 성장률 저하는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
    -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YoY 0% 이상으로 회복되고, 이마트몰 Capa 부족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 바람직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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