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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 기아차 - 하반기 신차보다 환율효과에 주목·영업이익 컨센서스 16% 상회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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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25 07:29:36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효과 ▷믹스개선 ▷재고축소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도매판매가 소폭 줄고 수익성이 높은 내수 판매도 부진했으나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환율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기아차는 중형 SUV인 ▷텔루라이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수용하여 동 차량에 대한 생산라인을 증설할 방침을 밝혔다. 한투증권은 미국에서 기아차의 성장모멘텀이 올해 하반기에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당분간 ▷환율동향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중 신차 출시가 재개되나 수익성이 큰 주력 SUV모델들 2020년 들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투증권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효과 ▷믹스개선 ▷재고축소 등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로 시장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2분기중 글로벌 판매가 소폭 감소했고 수익성이 높은 내수 판매도 부진했으나 ▷미국 판매 호조와 ▷환율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 생산규모 확대를 공개한 바 있어 한투증권은 미국에서의 매출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당분간 환율동향이 가장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신차출시 사이클이 재개되나 수익성인 높은 주력 SUV 모델들은 올해 하반기보다 2020년 들어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투증권은 기아차의 2019년 2분기 실적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흐름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우호적인 환율효과과 재고축소 등에 힘입었다. 2분기중 수익성이 큰 국내 내수판매의 부진과 글로벌판매량 감소 등이 진행됐으나 미국시장에서의 ▷판매실적 개선과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16%를 웃돌았다. 한투증권은 미국에서의 ▷매출모멘텀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내 공급부족상태인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생산능력을 연간 6만4000대에서 올해 연말까지 8만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기아차 ( 코스피 000270 KIA MOTORS Corp.KIS-IC : 자동차 | KRX : 운수장비 | KSIC-10 : 승용차 및 기타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는 기준 기아차는 매출기준 ▷세계5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차는 1999년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됐다. 이 과정에서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가 통합됐다.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하면 연간 생산 최대치는 263만대다. 기아차는 2018년 국내에서 전년동기비 2.0% 증가한 52만9000대를 판매하여 29.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시장에서는는 전년 수준인 59만대를 판매해 3.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외형성장세가 유지하면서 수익률은 소폭의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동사는 1944년 설립된 완성차 생산 업체다. 동사는 ▷경기도 화성시 화성공장 ▷광명시 소하리공장 ▷광주 내방동 광주공장에서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부분품을 생산하고 있다. 완성차와 부품의 판매를 위해 Kia Motors Europe GmbH 등 독일의 지주회사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폴란드 영국 러시아 등 해외에 다수의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8년 ▷중국시장에서의 부진한 실적으로 냈다. 내수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와 미국 시장에서의 재고조정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유럽향 수출이 확대되면서 외형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흐름을 유지했다. 재고 정리 등으로 원가율이 올랐지만 판관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고 ▷금융수지 저하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 또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국내 자동차내수 둔화와 현대차 신차출시에도 불구하고 ▷신형K5 모하비F/L 출시 ▷재고감축 ▷차량상품성 개선 ▷신형SUV모델 출시 ▷수출 확대 ▷인도공장 가동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최고경영권은 박한우 최준영 공동대표가 맡고 있으며 옛사명은 ▷기아산업이었다. ▷설립일은 1944년 12월10일이며 ▷상장일은 1073년 7월21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기준 3만5882명이다.

    기아차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있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서초구 헌릉로 12번지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산업은행 서여의도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승용차 ▷중대형버스 ▷트럭 ▷민수특수차량 ▷군수차량 등의 제조 판매정비 등이다. 특기사항으로 동사는 ▷아시아자동차공업 ▷기아자동차판매 ▷아시아자동차판매 ▷기아대전판매 합병 등을 흡수합병했다.

    기아차는 현대차와 함께 국내 시장 과점한 현대차 계열의 국내 완성차 업체다. 사업환경은 ▷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선진국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이 세계 자동차 수요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 제고는 유의할 부분이다. 기아차는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있어 유가 국민소득 수준에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제품은 ▷완성차 = K7 K5 포르테 카니발 카렌스 모닝 레이 등이다. 원재료는 ▷철판 페인트 등 원자재 ▷엔진 미션 모듈 등 부품(89%) ▷기타 (0.5%) 등으로 구성된다.

    기아차의 실적변수는 ▷중국 시장 판매량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신차 출시 시 교체 수요 발생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환율 상승과 엔화 강세시 수혜를 입는다. 기아차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51% ▷유동비율 186% ▷자산대비차입금비중15% ▷이자보상배율2배 등으로 요약되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차는 승용차 및 기타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종(C30121)에 속해있으며 동일업종내 업체 1~5위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이다.


    [한투증권 김진우] 기아차(000270) : 영향력을 과시한 환율과 SUV


    2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효과, 믹스개선, 재고축소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글로벌 도매판매가 소폭 줄고 수익성이 높은 내수 판매도 부진했으나, 미국 판매 호조와 환율효과가 이를 상쇄했습니다. 텔루라이드 증설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미국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이어집니다. 다만 당분간은 환율효과가 가장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하반기부터 신차 사이클이 재개되나 돈이 크게 되는 주력 SUV 모델들은 하반기보다 2020년에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Facts: 영업이익 컨센서스 16% 상회

    기아차 2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효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5,336억원(+51.4% YoY, 영업이익률 3.7%)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9%, 16% 상회했다. 상회 배경은 우호적인 환율효과(1,800억원 수준), 믹스개선, 재고축소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이다. 1분기와 같은 통상임금 환입이 없었음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글로벌 도매판매가 소폭 줄고(-1.5%, 중국 제외 기준) 수익성이 높은 내수 판매도 부진했으나(-10.9%), 미국 판매 호조(+3.2%)와 환율효과가(원/달러 평균 +6.6%) 이를 상쇄했다. 미국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내 공급이 부족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생산능력을 연간 6.4만대에서 연말까지 8만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Action: 하반기는 신차보다 환율효과에 주목

    하반기부터는 신차 출시가 재개되나 당분간은 환율효과가 가장 관건이 될 전망이다. 6월 K7 부분변경을 필두로 7월 소형 SUV 셀토스, 9월 대형 SUV 모하비, 11월 K5 순서로 신차가 출시된다. 다만 이익 영향력이 큰 주력 SUV 모델들의 출시는 2020년 이후부터 시작된다(1Q20 쏘렌토, 3Q20 카니발, 4Q20 스포티지 등). 한편 인도 신공장도 7월말부터 양산을 시작, 8월 중 셀토스를 출시해 2021년 상반기에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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