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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삼성생명 - 견조한 이익 흐름과 배당성향 상향 기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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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02 06:41:49

     

    저금리로 인한 이차익 악화를 비이자수익으로 상쇄
    목표주가 100,000원으로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Buy 유지
    견조한 이익과 비교적 양호한 자본적정성 → 배당성향 상향 가능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목표가는 이전에 제시한 목표가 10만5000원 대비 4% 하향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이 작성한 삼성생명 리포트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삼성생명은 ▶ 저금리로 인한 이차익 악화를 비이자수익으로 상쇄하고 있으며 ▶ 견조한 이익과 비교적 양호한 자본적정성은 배당성향 상향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고 ▶ 목표가를 10만원으로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등으로 요약된다. 삼성생명은 7월1일 주가는 전일대비 0.60% 상승한 8만41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다.

    삼성생명은 생명보험업계에서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주식 처분이익의 영향으로 매도가능금융자산이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1957년 인보험과 재보험계약 등을 주요 영업목적으로 설립되어 ▷개인연금보험 ▷사망보험 ▷ 생사혼합보험 ▷단체보험 등 주요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카드를 비롯해 금융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10월 금융위원회는 삼성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2015년 말 설계사의 퇴직연금 판매가 허용되면서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이를 통해 은행보다 높은 점유율을 장악하며 1위 생명보험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저축성보험료 수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보험수익 확대와 삼성전자 주식 처분이익 등의 영향으로 매도가능금융자산 관련이익이 확대됐다. 또한 외환거래 이익의 증가로 전년수준의 영업수익을 유지했다. 지급보험료 확대와 사업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책임준비금전입액과 외환거래손실 축소로 인해 전년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간병보험과 유병자건강보험 등 신상품 판매의 호조세가 진행되면서 보장성 신계약의 확대와 투자수익 유지를 통해 영업수익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저금리와 손해율 인상으로 수익상승 범위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1957년 설립된 동사는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업계 최대의 전속 설계사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 최다 계리전문인력을 확보하여 내실있는 보험사업을 전개해왔다. 동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화상담과 창구내방 등을 전담하는 서비스 전문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서비스 경쟁력은 동종업계에서 우위를 지속해 왔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Thai Samsung Life Insurance ▷북경삼성치업유한공사 등을 주요 종속회사로 확보했다.

    삼성생명의 경영권은 현성철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1957년 4월4일이고 상장일은 2010년 5월12일이다. 매출액은 2018년 12월 말 기준 32조 2408억 8500만원이다. 종업원수는 2019년 3월 기준 5241명이다. 직원 평균연봉은 7000만원에서 1억 미만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11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요품목은 생명보험과 부동산임대로 구성된다.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16조8600억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17위이다. 상장주식수는 2억주로 액면가는 500원 매매단위는 1주씩이다. 외국인지분율은 16.69%이다. 삼성생명 주식의 52주 최고 최저가는 10만500원 7만9000원이었다. 기말보통주 배당률은 530%이다.

    삼성생명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생명보험 회사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저금리 저성장 기조의 영향으로 저축성 보험을 중심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며 ▷업계 전반적으로 사업효율 향상과 수익성 강화에 노력한 결과 보장성 보험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시장 불안정에 기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확대되고 있어 보험으로 자금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변동과 관련 생명보험업종은 둔감한 산업군에 속한다. 삼성생명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밸류에이션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이었고 수익성장성은 중상위 현금창출력은 중간등급 사업독점력은 중하위 등으로 매겨졌다.

    삼성생명의 주요제품은 자금운용으로 ▷유가증권(74.9%) ▷대출(21.9%) ▷부동산과 기타(2.5%) ▷ 현금 예금 신탁(0.7%)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자금조달로 ▷생존보험 (34.6% 부리이율 4.3% ) ▷사망보험 (35.5% 부리이율 4.8% ) ▷생사혼합(5.1% 부리이율 2.9%)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보험 가입자 증가 ▷금융시장 안정 등이 진행되면 개선돼 왔으나 ▷동절기 자연재해 발생이 늘어나면 악화돼 왔다. 삼성생명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이었으며 신규사업으로 ▷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글로벌 선진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코리아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중이고 ▷삼성생명의 뉴욕 런던법인인수를 통해 365일 24시간 글로벌 운용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생명(032830) 견조한 이익 흐름과 배당성향 상향 기대

    종목리서치 | NH투자증권 정준섭 |


    저금리로 인한 이차익 악화를 비이자수익으로 상쇄

    금리 환경이 갈수록 악화됨. 국고 5년물 금리는 현재 1.48%로 전분기보다 23bp, 연초보다 40bp나 하락했으며, 역대 최저(2016년 7월 1.22%)와의 차이도 26bp로 줄어듦

    다만 동사는 저금리로 인한 이차 손실을 비이자수익을 통해 상쇄할 전망. 보유 삼성전자 지분을 통해 분기별 1,800억원의 배당수익이 발생하며, 향후 지분 일부 매각시 매각이익도 발생 가능하기 때문. 그리고 3.7조원의 투자용 부동산도 매각시 총 1.5조원의 매각이익 실현 가능


    견조한 이익과 비교적 양호한 자본적정성 → 배당성향 상향 가능

    자산듀레이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LAT 잉여액 또한 대형 생보사 중 양호한 수준으로, 자본확충 우려 낮아 배당성향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됨. 올해 예상 순이익(1조 1,060억)과 배당성향(경상이익 기준 30%→38%) 상향, 작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의 배당 이연까지 반영한 올해 예상 DPS는 3,000원. 시가배당률은 3.6%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


    목표주가 100,000원으로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Buy 유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차익 악화를 반영해 동사 목표주가를 105,000원에서 100,000원으로 하향. 다만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는데, 이유는 ① 대형 생보사 중 자본적정성 및 이익체력의 상대적 우위, ② 다양한 비이자수익원을 통한 이익 안정성 확보 때문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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