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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서울반도체 - LED시장 침체 실적회복 지연으로 악전고투·하반기 회복전망은 유효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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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6 07:53:37

    ‘BUY’유지 목표가는 소폭 하향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경기 둔화 영향

    서울반도체(코스닥 046890 Seoul Semiconductor Co., Ltd. KIS-IC : 전자장비 및 기기 | KRX : 반도체 | KSIC-10 :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소자 제조업)는 전 세계 LED(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LED패키지 매출 기준 4위에 올라선 글로벌 기업이다. 서울반도체의 독자기술 제품은 ▷아크리치(Acrich)와 ▷엔폴라(nPola)를 비롯해 ▷Deep UV LED 제품 등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LED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만개 이상의 다양한 특허를 출원 혹은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아크리치와 ▷Deep UV(자외선) LED 등은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이 탑재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서울반도체는 LED 한 분야만 20년 넘게 연구해온 기업으로 해마다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서울반도체는 2009년 2월 2일 고휘도LED 시장에서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니치아(Nichia)와 LED와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을 총망라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양사간에 진행되고 있던 특허 관련 다수의 소송건과 기타 모든 법적분쟁의 마무리에 합의했다. 또한 고휘도 LED 분야의 2위인 독일 오스람(OSRAM)과 백색가시광 LED에 관련된 특허를 상호제공하는 내용의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LED 기업인 크리(CREE)와도 백색 LED 관련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서울반도체는 2002년 LED칩 제조 전문업체인 ‘서울옵토디바이스’를 자회사로 설립하여 2013년 ‘SEOUL VIOSYS’ 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LED 칩부터 ▷패키징(Packaging)과 ▷모듈(Custom Module) 제작에 이르는 ▷토탈 LED 솔루션을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서울반도체는 고객사의 영역인 LED조명용 전구 등 LED 조명 완제품 시장에는 진출하지않음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4개의 현지법인을 포함한 미주 유럽 중국 등에 5대 생산거점을 두고 있으며 40개 해외영업소와 150개의 대리점 망도 갖췄다.

    서울반도체가 속해있는 전세계 LED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LED 선두업체 가운데 서울반도체만 와 Nichia(일본 니치아 화학공업 주식회사) 양사만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서울반도체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서울반도체의 차별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은 ▷조명과 ▷차량용제품 매출의 높은 비중 ▷글로벌 스마트폰고객 신규 진입 효과 ▷WICOP 등 신제품의 경쟁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5위의 종합 LED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은 5.3%다. 1987년 3월 전자제품과 부품제조업을 주 목적사업으로 설립됐다. 2002년 1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 브랜드는 ▷Acrich ▷nPola ▷WICOP ▷UVLED 등이 있으며 LED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으로 교류와 직류구동이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광반도체 응용부품의 국내 최대 메이커로서 국내시장 점유율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ED 패키지 소자매출 기준으로는 글로벌 5위를 차지하고 있다. Acrich LED 시장 내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TV용 WICOP의 수요증가와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판매 확대 등으로 외형은 전년대비 성장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경상개발비 증가 등 판관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금융수지의 개선과 법인세비용 감소로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상승흐름을 보였다. TV 자동차 모바일 등 전 분야에서 와이캅 채택의 확대와 헤드램프 채용모델 제품수가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공장 가동률 안정화 등으로 외형성장과 영업수익성의 개선이 예상된다. 동사는 일반조명 IT 자동차 UV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는 다양한 LED제품을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 판매까지 진행해왔다. 업력은 20년을 넘어섰으며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현재 다수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서울반도체는 컨버터가 필요없는 세계 최초의 교류 구동용 LED Chip은 세계 최초의 CE 인증과 독일TUV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반도체의 사업환경은 ▷환경 친화적 성격을 지닌 LED 시장은 연평균 26%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각종 산업군에서 LED 채택이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과잉으로 일시적인 가격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다. 동사의 업황은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하다. 주요제품은 ▷LED제조(97.4%) ▷ LED판매(2%) ▷연구개발(0.5%)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PKG생산에 필요한 품목(43.6%) ▷Chip생산에 필요한 품목 (11.3%) 등이다. 서울반도체는 ▷LED 칩 가격 하락 시 원가율 개선으로 수혜를 입으며 ▷환율 상승 시 영업외수익 발생하고 ▷기존 CCFL 조명시장을 대체하면서 에너지절감정책 사업 확대에 따른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부채비율70% ▷유동비율145% ▷자산대비차입금비중11% ▷이자보상배율 21배 등으로 요약되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공표되지 않았다. 동사의 최근 종가는 2만50원이었고 5주 최고 최저가는 2만5200원 1만5700원이었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발행주식수는 5만8305주이며 우선주발행량은 없다. 시가총액은 1조1690억원으로 시총순위는 상장사 가우데 24위다. 외국인지분율은 12.9%로 기말보통주배당률은 56.8%였다. 동사는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소자 제조업종(C26120)에 속해있으며 동종업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1~5위업체는 에스케이하이닉스 서울반도체 에스케이실트론 신성이엔지 에이에스이코리아 등이다.


    서울반도체(046890) 악전고투

    종목리서치 | 키움증권 김지산 |

     LED 시장 침체, 실적 회복 지연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LED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
    상반기 LED 칩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업계 재고가 과도한 편이며, 가동률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LED패키지 및 조명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례로 Epistar의 최근 5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9% 급감했고, 5월까지 누계 매출액은 24%(YoY) 감소한 상태다.

    LED 칩 가격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두자리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WICOP 경쟁력에 기반한 점유율 상승 기조, 베트남 법인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업황 악화에 따라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3억원(QoQ -16%, YoY -18%)으로 시장 컨센서스(187억원)를 밑돌 전망이다.

    수요 약세기를 틈타 생산설비의 베트남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 유효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은 유효할 것이다.

    1) 자동차 헤드램프 채용 모델 수가 늘어나고, 2) TV는 WICOP을 앞세워 주
    요 고객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3) 베트남 법인의 가동률이 상승하며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57억원(QoQ 79%), 307억원(QoQ 19%)으로 추정된다.

    VCSEL, Mini LED, Micro LED 등 차세대 제품군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다.

    가장 고부가인 자동차 헤드램프는 하반기 5개 차종이 추가돼 총 14개 차종에 공급될 예정이다.

    WICOP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를 넘어설 것이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되, 실적 전망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는 소폭 조정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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