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신증권] 이마트 -1분기 실적 기존 예상보다 더 부진·구조적 수요 감소,온라인 경쟁 갈수록 치열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6-14 06:18:41

     

    이마트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 지속
    새로운 경쟁사업자들의 시장 참여 진행
    투자의견 Marketperform, 목표가 15만원 유지

    이마트 (코스피 139480 E-MART Inc. KIS-IC : 소매 | KRX : 유통업 | KSIC-10 : 대형 마트 대형할인점 )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분기 실적공개를 통해 이마트는 실적이 하향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이 드러났다. 할인점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비식품 매출이 온라인 채널로의 지속적 이탈하고 있다. 또한 할인 판매에 따른 단가 하락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 할인점업종의 구조적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점 출점 등 사업 다각화 노력에 박차를 가해왔지만 성과 보다는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1.8%를 기록했다. 4월에 들어서도 마이너스 7.4%로 전년동월대비 공휴일수 부족을 고려해도 매우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트의 업황 전망과 관련 대신증권은 온라인 경쟁 심화와 오프라인 채널의 구조적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상반기 경쟁 심화 구간을 통과하면서 올해 하반기와 2020년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전략의 성패에 따라 주가 상승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의 주가는 지난해 6월28일 26만5500원에서 최근들어 14만원대까지 밀려났다. 13일 종가는 14만8000원이었다. 이마트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오프라인 할인점 수요 이탈을 상쇄할 만큼 온라인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마트몰이 SSG.COM으로 새로 출범하면서 1-4월 성장률이 대략 10%초중반 수준으로 온라인 시장 평균 성장률에 못 미치고 있다.

    이마트는 2011년 5월 3일 설립됐으며 상장일은 같은 해 6월10일이다. 2016년 온라인 그로서시 자동화 전용물류센터를 개서하는 등 온라인 물류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말 기준 2만5604명이다. 신세계그룹에 속한 회사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성동구 뚝섬로 377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황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하락으로 요약된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업종(G47112)에 속해있으며 동업종에서 매출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5위는 ▷홈플러스 ▷코스트코코리아 ▷호텔신라 ▷홈플러스스토어즈 등이다. 이마트의 현 최고경영자는 이갑수 대표이며 종업원총수는 2018년 말 현재 2만5604명이다. 본사 주소지는 서울 성동구 뚝섬로 377번지이며 감사의견은 삼일회계법인이 적정으로 제시했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1위 업체로서 ▷대량구매와 물류인프라를 활용 저가격의 상품 공급을 하는 사업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 확보와 저가격 구조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으며 ▷전통 시장등을 보존하려는 목적으로 지자체에서는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일을 지정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동사는 생활 필수품 위주의 상품구성으로 다른 소매업종 관련 기업들에 대비 경기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 주요제품은 ▷유통업 (88%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 ▷호텔 리조트업(1.1% 신세계조선호텔) ▷식음료업(7.4% 신세계푸드 ) ▷해외사업(0.3%) 등으로 구성된다.

    이마트의 원재료는 ▷ 우육 돈육 과일 채소 등 ▷미곡 김치 대파 토마토 등 ▷밀가루 크림치즈 설탕 베이커리류 등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산지와 해외 직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 ▷환율 하락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는다. 이마트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이며 ▷부채비율62% ▷유동비율49% ▷자산대비차입금비중19% ▷이자보상배율 9배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사업으로 ▷트레이더스 사업과 ▷베트남 몽골에 추가 출점 진행 중이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밸류에이션 재무안전성 현금창출력 등의 지표는 중간등급이나 수익성은 최하등급 사업독점력은 평가보류 등으로 제시됐다.

    이마트가 거느린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신세계엘앤비 ▷이마트에브리데이 ▷스타필드고양 등이다. 신성장 채널인 트레이더스 사업을 2010년 11월 시작하여 총 16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킨텍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출점을 진행 중이다. 해외사업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사업의 양호한 성장 ▷신세계건설의 자회사 편입 등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확장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원가구조가 저하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트코 코리아 지분과 관련 유형자산매각 등 처분이익 감소로 순이익률도 하락했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24의 신규점포 출점 확대 ▷온라인 신설법인 SSG.COM 영업개시 ▷굿푸드홀딩스의 지분 인수 효과 등으로 외형 성장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마트(139480) 구조적 수요 감소와 온라인 경쟁 심화

    종목리서치 | 대신증권 유정현 |

    투자의견 Marketperform, 목표주가 150,000원 유지

    -투자의견 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150,000원(12개월 Forward P/E 13배 기준) 유지. 온라인 경쟁 심화와 오프라인 채널의 구조적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 상반기 경쟁 심화 구간을 지나면서 하반기와 2020년을 위한 전략의 성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드러났듯이, 할인점 매출에서 비식품 매출의 온라인 채널로의 지속적 이탈, 할인 판매에 따른 객단가 하락이 기존 예상보다 더 부진한 양상임. 할인점 산업의 구조적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노력(전문점 출점)은 성과 보다는 전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음.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1.8%를 기록했는데 4월은 -7.4%로 전년동월대비 공휴일수 부족을 고려해도 매우 부진한 성장을 보였음

    -동사의 cash cow 사업부인 오프라인 할인점 수요 감소로 1분기 할인점 영업이익이 34% 감소했는데 경쟁 심화로 객단가 하락과 최저임금 상승 등 고정비 증가가 주된 요인이었음(개별 기준 인건비율 1Q19 7.0% vs. 1Q18 6.2%). 상기 언급한 문제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기 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이 커서 당분간 이익 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

    -현재 동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오프라인 할인점 수요 이탈을 상쇄할 만큼 온라인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임. 기존 이마트몰이 SSG.COM으로 새로 출범하면서 1-4월 성장률(yoy)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데, 대략 10%초중반 수준으로 온라인 시장 평균 성장률에 못 미치고 있다고 판단됨. 비식품분야에서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에 비해 강점이 없고 식품 분야에서 시장 참여자가 늘면서 온라인 사업도 성장과 손익 모두 기대치 이하의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쿠팡이 처음 투자 유치했던 4년전 보다 현재의 경쟁 더 심해...

    -당사는 4년 전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최초 $10억 투자를 유치했던 상황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의 경쟁 강도는 더욱 강해졌다고 판단하고 있음. 이는 신규 사업자들이 지난 3-4년간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인식시키고 있으며, 마켓컬리와 같은 새로운 경쟁 사업자들의 시장 참여가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 할인점 사업 자체의 수요도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valuation 저점을 논하기 이르다고 판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1958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