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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메리츠화재 - 보험료유입 증가로 손해율 하락중·손해율개선 위한 신계약 성장지속 필요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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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2 07:08:50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20000원 유지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코스피 000060 Meritz Fire & Marine Insurance Co., Ltd. KIS-IC : 보험 | KRX : 보험 | KSIC-10 : 손해 보험업)은 안정적인 RBC(지급여력비율 Risk Based Capital )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사의 업황은 영업수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1922년 ▷보험 ▷재보험의 계약체결과 그 계약에 의한 ▷보험료의 수금 ▷보험금지급 ▷보험금지급을 위한 재산이용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동사는 2005년 한진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되어 2011년 인적분할을 통해 메리츠금융지주를 설립했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지주사에 속해있으며 시장점유율은 9%대다.

    메리츠화재의 업황흐름을 보여주는 RBC비율은 매출증가와 그에 따른 운용자산확대와 당기순이익 확보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와 ▷유상증자 ▷후순위채발행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2018년말 기준 211.4%를 기록했다. 일반 원수보험과 장기보험료의 확대에 따라 보험료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재보험료 수익증가에 따라 이자수익과 배당수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성장했다. 손해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사업비 부담확대 등 영업비용 비중이 상승하여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이로 인해 순이익률도 낮아졌다.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확대와 운용자산을 통한 투자수익 증대 아울러 전년도 판매한 보장성보험 계속보험료 유입과 이연한도 증가에 따른 신계약비 부담 축소로 외형성장세가 진행됐다.

    메리츠화재의 경영권은 김용범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상호는 동양화재해상보험이고 설립일은 1922년 10월1일 상장일은 1956년 7월2일이다. 종업원수는 2019년 3월말 기준 2018명이다. 동사는 메리츠금융그룹에 속해있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382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이다. 주요품목은 손해보험으로 화재 해상 운송 등으로 구분된다. 메리츠화재는 손해보험업종에 속해있으며 매출기준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1~5위 현황은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케이비손보 메리츠화재 등의 차례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그룹 계열의 손보사로 사업환경은 ▷리스크 보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확산되고 강화됨에 따라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추세다. 경기변동과 관련 ▷손해보험업은 경기 상승시 보험료 수익 자산 등이 성장흐름을 유지해왔으며 ▷경기 하강시에는 매출성장 둔화와 함께 운용자산의 투자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흐름을 보였다. 주요제품은 [자금운용내역별 수익현황]으로 ▷대출(31%) ▷유가증권(62.3%) ▷현·예금과 신탁(1.8%)
    ▷기타 (4.9%) 등으로 구성되며 원재료는 사업특성 상 해당사항이 없다. 동사의 실적은 ▷보험가입자 증가 ▷손해율 하락시 ▷금융시장 안정 등이 진행되면 실적이 개선됐고 ▷동절기·자연재해 발생시 실적은 낮아져 왔다.

    메리츠화재 주식의 최근 종가는 2만1350원이며 52주 최고 최저가는 2만6050원 1만7400원이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발행주식수는 1억1368만주이고 우선주는 발행하지 않았다. 시가총액은 2조4271억원이고 시총순위는 95위다. 외국인지분율은 15.1% 기말보통주배당률은 164%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수준으로 평가됐으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사는 고객들이 낸 보험료를 바탕으로 대출(31%) 유가증권투자(62.3%) 등으로 보험금 재원을 불려가고 있다. 현금성 자산보유는 2%미만이며 기타 5%는 예비비 등으로 쓰인다. 또한 메리츠화재는 리스크에 대비는 단기보다 장기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보험고객을 늘려왔다. 이를 통해 보험사에서 장기자금 운용의 노하우도 쌓이면서 고객과 회사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보험업도 금융의 일종이라서 경기변동 대응력도 매우 중요하다. 경기하락시 보험사 역시 매출성장세가 둔화흐름으로 돌아서며 고객자금으로 조성된 운용자산의 투자이익을 불리기가 어려워진다.


    메리츠화재(000060) 손해율은 하락 중인데 손해율을 우려하는 모순
    종목리서치 | SK증권 김도하 | 

    보험료 증가로 손해율은 하락하는데 사업비율은 크게 상승

    메리츠화재의 실적 흐름은 다소 특이하다.
    2017년 말 기준 보험부채가 4배에 가까운 삼성화재와 유사한 규모의 신계약을 유치하고 있는 만큼 보험료 유입 효과가 강해 전체 경과손해율은 1Q19에도 1.7%p YoY 개선되었는데 (장기 위험손해율은 +0.3%p YoY), 분모가 같은 사업비율은 +3.0%p YoY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체력 대비 높은 성장과 높은 사업비 소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동사의 사업비율은 2016년 21%에서 2017년 23%, 2018년 27%로 상승해 2019년에는 28%대로 전망되며, 손해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합산비율 악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를 투자손익으로 상쇄하는 동시에 손해율 개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높은 신계약 성장률 지속이 과제로 남아있다.

    당면한 투자 환경과 후행하는 손해율 특성을 고려하면 달성이 쉽지 않은 과제라는 판단이다.

    동사의 2Q19 당기순이익은 679억원 (-2% YoY)으로 소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손해율은 하락 중인데 손해율을 우려하는 모순

    메리츠화재의 이익 증가를 제한하는 것은 사업비율이며 손해율은 오히려 하락 중이지만 모순적이게도 SK증권은 사업비율이 아닌 손해율을 염려하고 있다.

    위험손해율 수준이 본격화되는 것은 통상 상품판매 3~4년차부터이기 때문이다.

    2H17부터 신계약의 본격성장이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아직 손해율은 하락하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장기 손해액 YoY 증가율은 1Q18부터 상승해 최근 두 자릿수를 나타냈는데 그 시기와 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인수기준 완화의 유인이 높은(≒신계약 목표치가 높은) 회사라는 점이 향후 손해율을 우려하는 근거이다.

    높은 신계약 성장률과 투자손익의 지속 여부, 손해율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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