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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환전행위 신고하겠다”···업주 협박한 파파라치 일당 검거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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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1 11:21:43

    성인오락실 7개소 업주 상대로 8회 걸쳐 3000만원 상당 갈취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전국 성인오락실을 돌며 불법 환전행위 등을 촬영, 신고하겠다며 업주를 협박한 파파라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혐의로 A씨(56)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의 성인오락실 7개소 업주를 상대로 8회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산, 대구, 청주, 경산의 게임장 밀집지역을 찾아가 손님으로 가장해 불법 환전영상을 촬영 후 업주를 협박하거나, 불법 행위(환전)를 연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업소 확인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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