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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메디톡스 -1분기 실적 부진·3Q 뉴로녹스 중국향 매출 본격화에 따른 성장률 개선 기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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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16 00:38:10

    실적개선은 2분기부터 가시화
    이노톡스 확대 코어톡시 출시
    1분기 실적은 아직 찬바람 쌩쌩

    메디톡스 (코스닥 086900 MEDY-TOX INC. KIS-IC : 제약 | KRX : 제약 | KSIC-10 :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는 보툴리눔 A형 독소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바이오 제약사다. 주름 치료제인 보톡스를 독자개발한 바이오 제약사로 시장에 이름을 널리 알리며서 의약 의료 관련종목으로 부상했다. 수익률 하락이 진행되고 있으나 꾸준히 신약연구개발과 신물질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2000년 5월 보툴리눔 독소단백질 치료제 제조업과 의약품관련기술개발과 제조를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돼 2009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력제품인 보툴리눔 A형 독소제거의약품인 메디톡신과 관련 메디톡스는 독자적 원천기술을 갖추고 있다. 주력 제품의 매출확대와 더불러 기술이전 계약금 등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6년 12월 연간 매출 가능액이 약 6000억 원대에 이르는 제3공장이 KGMP 인증을 획득하면서 수출물량 조달과 국내 공급물량 부족문제를 해결했다. 보톨리눔톡신과 필러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인텍터 등 의료기기 매출도 확대됐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 계약금 등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외형은 전년동기대비 확장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영업외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 역시 내림세였다. 이노톡스 임상 3상 진행과 중국수출 회복 등을 통해 양호한 외형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성 역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보툴리눔내 일부 성분은 독성이 강하고 이를 약품으로 활용하는 전문인력은 소수여서 진입장벽이 높으며 ▷전 세계적으로 8개 회사만이 자체적인 원천기술 보유중이고 ▷보툴리눔 독소 시장은 미용에서 치료 분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동사는 일반적인 경기변동의 흐름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주요제품은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95.1% 안검경련 반측안면경련 주름개선 다한증 등에 사용 ) ▷ 용역매출 등 (4.7%)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인혈청알부민 염화나트륨 발효배지 등이고 주요실적변수는 미국 유럽 등 특허약품 판매 승인으로 이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획을 넓힌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매겨졌으며 ▷부채비율46% ▷유동비율87% ▷자산대비차입금비중23% ▷이자보상배율 45배 등이며 진행중인 신규사업 진행건은 공표되지 않았다. 메디톡스 주식의 내재가치 분석에 따르면 수익성장성은 최고등급 사업독점력은 중상위였고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전성은 중간등급이었다. 밸류에이션은 중하위로 평가됐다.

    메디톡스(086900) 톡신 회사 중 메디톡스만 가능한 제품믹스 개선
    종목리서치 |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

    1분기 실적은 아직 찬바람 쌩쌩

    메디톡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7% 정도 감소한 4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57% 감소한 120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톡신 통관 데이터는 전년대비 약 9.8% 증가,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특히 2018년 3월 톡신 수출액이 사상 최고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성장률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과는 달리 메디톡스의 톡신 수출액은 지난 4분기 91억에서 약 10% 가량 증가한 1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4분기 양호한 톡신 통관데이터에도 불구하고 톡신 수출액이 부진했었던 이유가 재고로 쌓여있던 도매상 물량들이 대거 출고되었기 때문인데 이러한 기조가 1분기에도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매상들의 재고 소진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메디톡스의 톡신 수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톡스 확대, 코어톡시 출시

    현재 국내 시장에서 메디톡스가 판매하고 있는 톡신은 약 85%가 분말 제형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말제형은 후발주자들로 인해 그 경쟁이 매우 심화되어 단가가 대략 3만원 선으로 매우 낮다.

    그러나 올해 2월부터 드디어 small-sized 톡신인 코어톡스가 런칭되면서 메디톡스의 톡신 라인업은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2019년 이노톡스와 코어톡스의 비중을 각각 25%와 10%로 확대하면서 단가가 낮은 메디톡신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노톡스와 코어톡스의 단가는 각각 5만원 선과 7만원 선으로 메디톡신에 비해 마진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단가가 높은 톡신으로 국내 시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것은 메디톡스가 다른 톡신 회사들과는 달리 R&D 기반의 회사로 다양한 제품개발이 가능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실적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

    2분기는 수출 재고물량이 바닥난 도매상으로부터 수출물량이 발생, 전년대비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리고 5~6월 사이 중국 식약의약품안전청(CFDA)으로부터 뉴로녹스는 시판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효하다.

    3분기부터 정식 시판허가를 받은 뉴로녹스의 중국향 매출이 본격화되면 성장률은 큰 폭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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