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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칠성 - 소주가격 인상의 수혜 크다 : 탄산음료와 생수의 점유율 증가 뚜렷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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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14 00:09:24

     

    하이트진로 가격인상이 기회요인
    처음처럼가격 인상 인하 모두 호재
    탄산음료와 생수의 점유율 증가 뚜렷
    인하는 점유율상승 인상은 수익성확대

    소주시장 2위인 롯데칠성이 처음처럼의 가격을 조정할 지 여부와 시기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날카롭다. 가격 인상 시점을 늦추면 점유율이 상승해 장기 이익 증가 기반이 공고해지며 가격인상이 빨라지면 그만큼 단기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투증권은 소주가격 인상이 필연적으로 보고 있다. 가격 인상 시점이 늦으면 점유율이 상승해 장기 이익 증가 기반이 공고해지고, 가격 인상이 빠르면 그만큼 단기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소주는 제품 간 차별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때로는 점유율 상승의 기회가 된다.

    롯데칠성음료(코스피 050300 Lotte Chilsung Beverage)는 대한민국의 기업으로 롯데그룹의 식품 계열사다. 1950년 5월 모태인 '동방청량음료 합명회사'로 설립됐다. 1967년 11월 한미식품공업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어 1970년 1월 동방청량음료를 흡수 합병했다. 1974년 11월 롯데그룹의 인수 합병에 따라 1974년 12월부터 현재의 상호인 롯데칠성으로 변경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건너편에 있는 롯데캐슬골드에 자리잡고 있다. 본점은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제품과 상품은 음료부문에서 칠성사이다 델몬트주스 레쓰비 실론티 아이시스 등이 있으며 주류부문의 경우 소주 맥주 위스키 등의 라이업을 구축하였고 처음처럼 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종속기업인 산수음료를 통해 생수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사의 대표제품은 칠성사이다(탄산음료) 레쓰비(커피) 아이시스(먹는샘물) 처음처럼(소주) 클라우드(맥주) 등이 꼽힌다. 독일맥주의 전통을 받아들인 클라우드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신제품 맥주인 핏츠가 출시되면서 맥주 2공장 증설 등 맥주 시장 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에서 선두자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청량음료 주류 과채류음료 곡류음료 식료품 기타기호음료 등의 제조와 판매 등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제시해왔다.

    롯데칠성의 업황은 매출감소와 영업이익률하락으로 요약된다. 주스 판매의 위축 등으로 음료사업부가 부진한 가운데 주류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맥주판매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실적이 하락추세를 보였다. 운반비 감소 등 판관비의 부담 경감에도 불구하고 원가구조의 악화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영업외수지가 개선되고 법인세비용의 감소로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동종업계내 경쟁이 심화가 지속되면서 맥주 부문의 매출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맥주2공장의 비용부담이 줄어들고 원재료 가격하락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종업계(비알콜성음료제조업)에서 롯데칠성은 매출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코카콜라음료 해태에이치티비 동아오츠카 일화 등이 2~5위권에 포진했다. 롯데칠성의 소주제품 브랜드는 처음처럼이며 소주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에 이어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이슈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가격을 6.25% 인상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음료시장이 커피 생수 기타 다양한 제품의 등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음료시장은 차음료 생수 고과즙주스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류의 경우 웰빙트랜드와 맞물려 와인과 수입청주 비중이 중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흐름과 관련 동사는 ▷타 산업에 비해 경기변동의 영향이 적은 편이며 ▷동절기에 매출이 감소하는 계절성을 보여왔다. 주요제품은 ▷탄산음료(27.5%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주스(10.4% 델몬트 오렌지주스) ▷소주 맥주(31.8% 처음처럼 ) ▷기타음료(2%부족할때 등 7.4%) 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당분류와 첨가물로 CJ 대상 대한제당 등에서 매입(19.86%) ▷용기는 롯데알미늄 한일제관 삼광글라스 등에서 매입(46.9%) ▷농축액은 롯데상사 등에서 매입(8.4%)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주력제품 판매량 증가와 제품가 인상시 수혜를 보며 ▷음료산업은 동절기에 매출 감소흐름을 보여왔고 ▷소주부문은 하절기에 매출 감소흐름을 보였으며 ▷올해부터 맥주부문의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의 재무건전성은 최하위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165% ▷유동비율147% ▷자산대비차입금비중43% ▷이자보상배율 1배 등으로 요약된다. 롯데칠성 주식의 내재가치 분석에 따르면 수익성장은 최상위등급 밸류에이션은 중상위였지만 사업독점력과 재무안전성은 최하위였고 현금창출력은 평가보류로 나타났다.

      

    롯데칠성(005300) 소주가격 인상의 수혜 크다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 

    처음처럼 가격이 올라도 좋고, 오르지 않아도 좋고

    하이트진로가 5월 1일부터 참이슬의 가격을 6.45% 인상했다.
    이제 소주시장 2위인 동사가 처음처럼의 가격을 언제 올릴 지를 지켜보면 된다.

    가격 인상 시점이 늦으면 점유율이 상승해 장기 이익 증가 기반이 공고해지고, 가격 인상이 빠르면 그만큼 단기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소주는 제품 간 차별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때로는 점유율 상승의 기회가 된다.

    2018년 동사의 소주 매출액은 3,300억원 정도로 참이슬과 같은 폭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면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가량 증가하고 최소 이의 절반 정도로는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

    지난해 동사의 소주 점유율은 20%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는데, 앞으로 가격이 올라도 이 추세는 유지전망이다.

    지방 소주사들의 브랜드력이 약해지고 있고, 경쟁사들도 따라 가격을 올릴 확률이 크며, 맥주에 대한 마케팅 투자가 소주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주류 도매상은 맥주와 소주를 같이 취급한다.


    좋아지는 음료에, 맥주도 업사이드만 남아

    음료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주스 등 적자 SKU 축소 부담을 탄산음료와 생수가 메우며 회복되고 있다.

    동일 회계 기준을 적용한 전년동기대비 음료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4%, 4분기 9%였고, 올해 1분기는 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익성이 우수한 탄산음료는 식생활 서구화로 수요 기반이 양호한데다,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며 B2B 판매가 늘어 왔다.

    올해는 오히려 B2B보다 B2C 판매가 더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건조한 날씨와 브랜드력 상승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소주의 선전에 비해 맥주는 지난해에도 판매가 기대를 밑돌았는데, 앞으로는 이와 관련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주세법이 개정되면 판매량이 증가할 확률이 높고, 초기 마케팅비 부담은 계속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 수입 맥주의 생산 및 판매를 늘리는 것도 가동률 상승 등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19년과 2020년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32%, 21%에 달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업체로 투자 매력이 강하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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