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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OCI - 1분기 영업익 적자 406억원·하반기 태양광시황개선에 따른 흑자전환 기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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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08 00:24:00

    판매가격은 상승했으나 판매량 급감
    태양광시황개선 3분기 흑자전환기대
    매수유지하되 목표가 7.7% 하향조정

    OCI( 코스피 010060 OCI Company Ltd. KIS-IC : 화학 | KRX : 화 학 | KSIC-10 : 기타 기초 무기 화학물질 제조업)는 특수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1959년에 설립돼됐다. 2009년 상호를 동양제철화학에서 현 OCI로 변경했다.폴리실리콘 분야 생산능력 기준 세계3대 제조업체로 꼽힌다. 폴리실리콘은 Mg-Si를 정제하여 만드는 초고순도 제품으로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동사는 대만 중국 등 세계 주요 태양광업체들과 실리콘 장기계약을 맺어왔다. 동사의 현황은 외형축소와 수익성하락으로 요약된다. OCI는 소다회와 관련제품의 제조 판매를 사업목적으로 설립됐다. 2001년 5월 제철화학과 합병하여 동양제철화학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어 2009년 4월 현재의 상호인 OCI로 재변경했다.

    OCI는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생산업체로서 주요사업은 ▷베이직케미컬(폴리실리콘과 TDI 등) ▷카본케미컬(핏치와 카본블랙 등) ▷에너지솔루션(열병합 발전소 등)과 ▷기타 사업으로 구분된다. 2017년 5월 OCIM Sdn. Bhd.(구 Tokuyama Malaysia Sdn. Bhd.)를 인수하여 증설 등을 통해 연산 6만9000MT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카본케미컬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경에 따른 수요둔화 등으로 베이직케미컬 부문이 부진했다. 에너지솔루션과 기타 부문의 매출도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외형은 축소됐다. 주요 제품가격 하락 등에 따른 원가구조 악화와 판관비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또한 전년의 일회성 수익제거 등에 따른 영업외수지 저하로 순이익률도 낮아졌다. 제약 바이오 시장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의 수요 증가와 다운스트림제품 가격상승 등에 따른 베이직케미컬 부문의 회복으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OCI의 대표이사는 백우석 이우현 김택중 3인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동사의 업종은기타 기초 무기 화학물질 제조업으로 1985년 7월 9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매출액은 2018년 말 기준 3조1121억원이며 종업원수는 2160명이다. 연봉은 7000만원에서 1억미만이다. 시가총액은 2조2156원으로 코스피에서 109위이다. 액면가는 5000원이며 상장주식수는 2384만9371주이다. 52주 최고 최저가는 16만6000원 8만원이다. 동사가 속한 업종은 기타 기초 무기 화학물질 제조업(C20129)이며 해당업종에서 OCI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5위는 동진쎄미켐 유니드 한솔케미칼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등이다.

    OCI는 세계 3대 폴리실리콘(태양전지 원료) 제조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동사의 사업환경은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태양광 업계는 구조조정기를 거치고 있으며 ▷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상위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의 태양광 사업은 국가의 보급정책 영향이 커 보조금 등 정부정책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제품은 ▷베이직 케미컬(49%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등 제품) ▷카본케미컬(36% 타르 유도체, BTX 유도체 등) ▷에너지 솔루션 (14% 열병합발전 태양광발전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Naphtha 과산화수소 등 원료
    ▷FCC C/B 원료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유가상승시 대체에너지인 태양광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으며 ▷각국 정부의 태양광발전 보조금 증가가 진행될 경우에도 수혜를 본다. OCI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부채비율42% ▷유동비율 158% ▷자산대비차입금비중 21% ▷이자보상배율5배 등으로 요약된다.


    종목리서치 |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
    1Q19 영업이익 -406억원(적자 축소 QoQ)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1분기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분기(-432억원) 대비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되었다.
    당사 추정치(-329억원)나 시장 기대치(-185억원)를 하회했다.

    폴리실리콘 적자 폭(베이직케미칼 OP -97억원, 이하 QoQ)은 더욱 커졌다.

    중국 부양책 발표가 늦어지면서 태양광 시황이 부진했고 한국 공장 정기보수가 예상보다 길었다.

    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2% 하락했지만 판매량이 13%나 줄었다.

    석유/석탄화학(OP +52억원)과 에너지솔루션(+120억원) 부문의 실적은 좋아졌다.

    일회성 요인(석유/석탄화학 정기보수 종료, 에너지솔루션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 관세 환급)이 크게 작용했다.

    2Q19 적자 지속되나 3Q19 흑자 전환 기대: 태양광 시황 개선

    2분기에도 영업 적자(-499억원)는 불가피하다.

    태양광 수요 부진으로 폴리실리콘 판가 하락(-0.5달러/KG QoQ 가정)은 지속되겠다.

    정기보수로 다른 사업부 실적 전망(석유/석탄화학 -14, 에너지솔루션-200억원 QoQ)도 밝지 않다.

    3분기에는 흑자 전환(284억원) 가능

    4월 발표된 중국의 보조금 정책이 하반기부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태양광 설치량이 2019년 상반기에는 10GW에 그치겠지만 하반기에는 30GW로 급증하겠다.

    보조금 정책 변화(미국, 일본), 신재생 에너지 보급 목표(EU)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 태양광 수요도 하반기부터 살아날 전망이다.


    목표주가 120,000원으로 7.7%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수익 예상 변경을 반영해서 목표주가를 130,000원에서 120,000원으로 하향한다.

    2분기에도 태양광 시황 부진이 지속되겠으나 그 끝은 이미 예고되어 있다.

    하반기에는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겠다.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한 구간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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