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아이폰 부진 직격탄' LG이노텍,영업손실 114억…11분기 만에 적자전환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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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23 16:30:10

    -1분기 매출 1조3686억원 전년比 20.5% ↓
    -아이폰 판매 부진여파 부품 수요 감소 

    ▲LG이노텍 로고 ©LG이노텍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 여파로 카메라 모듈 등 부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LG이노텍이 올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3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368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5%, 전분기 대비로는 43.7% 감소했다.영업이익은 2016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스마트폰 부품 수요 부진,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판매 감소,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황 부진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기판소재와 전장부품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카메라모듈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것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5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7% 감소한 실적이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어 전체적인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전장부품 사업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3% 증가한 2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LED 사업은 1분기 매출액 1044억원을 달성했다.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으나 전분기보다는 11% 상승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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