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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넥슨 참가 확정에 사전 열기 '뜨거워'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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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11 21:23:17

    지난 4일 한국인터넷디지털 엔터테인먼트협회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지스타' 일정 과 지금까지 준비한 상황과 업체 참여를 공개했다.
     

    1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가 엔씨소프트·넥슨 등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 확정으로 분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당초 과도한 정부규제와 대형 게임사들의 불참으로 주춤했던 지스타 열기가 서서히 다시 타오르고 있는 것.
     

    올해로 10회를 맞는 '지스타 2014'가 오는 11월20일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넥슨·스마일게이트 등 굵직한 국내 게임사들이 참가를 이미 확정지었다. 신청 마감이 약 한 달여 남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참가 신청 기업은 전년 동기간 대비 28.6% 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침체됐던 지스타 열기가 되살아났던 주요 비결에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조기 참가 확정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통 중소 게임사들의 경우 주요 참가사들의 동향을 살핀 뒤 지스타 참가 여부를 결정해왔던 전통에 따라 엔씨소프트·넥슨 참가 확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특히 이번 지스타는 3년 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내는 엔씨소프트에 업계와 예비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과거 ‘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길드워2’ 등을 출품해 지스타 최대 인기 부스로 자리매김했다. 나오는 작품마다 대작이란 평가를 받았으며, 실제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지난 지스타에서 짧게 선보여진 ‘리니지 이터널’을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모바일 트레이딩카드게임 등을 공개할 것으로 유력시 된다. 또 '리니지' IP를 이용한 또 다른 모바일 게임도 선보여질 수 있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도 엔씨소프트와 함께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모바일 신작 게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넥슨도 역대 지스타 때와 마찬가지로 자회사들과 함께 행사 부스를 꾸린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이자 자회사인 네오플과 함께 이번 지스타에 대규모로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 FPS게임의 서든어택의 명맥을 잇는 ‘서든어택2’와 청소년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온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도 이번 지스타에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최근 몇 년 간 지스타 때마다 좋은 반향을 일으킨 ‘사이퍼즈’ 이벤트와, 장수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행사도 지스타 참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이번 지스타에는 엑스엘게임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를 확정지은 상태다. 엑스엘게임즈는 ‘문명 온라인’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플레이스테이션4’(PS4) 타이틀들을 전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니의 경우 다수의 시연대도 설치,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유명 게임사들의 불참으로 일반 전시관에 볼거리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대형 게임사가 불참해도 매년 지스타에 참가했던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편 올해 지스타 기업 전시관(B2B)은 벡스코 제2전시장 전관을 사용해 지난해보다 2000㎡ 넓어진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서태건 지스타 공동집행위원장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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