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무선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다, 삼성전자 SMB-9100B 마우스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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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5-04 13:56:43

    블루투스로 다시 태어난 PC의 동반자


    PC를 켜기위해 전원버튼을 누른 후 사용이 끝난 뒤, PC를 끌 때까지 사용자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제품들이 있다. 바로 필수 입력장치 제품인 키보드와 마우스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손으로 직접 누르고 움직이며 명령을 내려야하는 입력장치인지라, 어쩔수 없이 사용자의 바로 앞까지 끌어다 놓을 수 밖에 없다.


    최근 선보여지는 제품들은 대부분 사용자의 건강을 생각해 넉넉한 길이의 연결선을 제공해, 큰 무리없이 바로 앞까지 끌고 올 수 있다.


    문제는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아무리 깔끔하게 정리를 하려해도 거추장스러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이 거추장스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무선 입력장치’다. 깔끔한 사용환경은 물론, 멀리서도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실에 놓여있는 HTPC까지 안성맞춤이다.


    더욱이 미니 노트북의 열풍으로 주로 사용 중인 PC와 함께 책상 한자리를 떡하니 차지하며, 틈틈히 웹서핑을 하거나 문서 등을 읽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경우에도 무선 입력장치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따라서 각 제조사들은 수 많은 종류의 무선 입력장치를 출시하고 있는 상황. 그 중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에서 무선 마우스 'SMB-9100B'를 출시했다.


    SMB-9100B는 연결을 위한 무선방식으로 블루투스 2.0을 채택,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물론 MID기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인체공학 설계에 은나노가 더해진 고급스러움


     

    SMB-9100B는 삼성전자가 한발 앞서 선보였던 게이밍 마우스의 모습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물론 게이밍 마우스의 특징이라할 수 있는 매크로 버튼과 무게추와 같은 기능은 제거됐지만 깔끔하고 그립감 높은 모습은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또한 제품 전체를 가로지르는 은색은 매끈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선사하며, 삼성전자 제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은나노(Ag+) 항균처리까지 마쳐 세균 억제 능력 역시 뛰어나다.


    휠 스크롤 아래에는 마우스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DPI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마우스 상단에는 2개의 기본 버튼과 함께 스크롤휠, 그리고 마우스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DPI 조절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DPI조절 버튼을 누르게 돼면 마우스의 감도가 800에서 1600으로, 또는 그 반대로 바뀌게 되어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MB-9100B의 버튼은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옴론(Omron)'의 스위치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미끄럼 방지와 함께 그립감을 향상 시켜주는 측면의 고무패드 


    무선의 자유와 함께 휴대성만을 중시하던 무선 마우스도 제품의 사용시간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그립감의 중요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아졌다.


    SMB-9100B는 마우스를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양측면에 고무패드를 설치해 그립감을 높였다. 또 장시간 마우스 사용으로 인해 손에 땀이나 마우스가 미끄러지는 것까지 한번에 방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손목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인 설계까지 더해져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더라도 문제없다.



    볼 타입의 마우스가 모습을 감춘 뒤 마우스의 센서하면 붉은 빛을 내는 광마우스만을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SMB-9100B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는 센서는 어떠한 빛도 발산하지 않는다.


    다름아닌 레이저 센서 때문이다. SMB-9100B에 사용된 레이저 센서는 최대 1,800dpi의 높은 감도와 스캔률을 지녀, 웹서핑에서 온라인 게임에 이르기까지 빠르고 정확한 포인팅 능력을 제공한다.


     SMB-9100B는 AAA 배터리 2개로 동작한다


    SMB-9100B 역시 일반적인 무선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동작을 위해선 배터리가 필요하다. 2개의 AAA 배터리를 넣고 전원스위치를 올리면 사용준비 끝.


    제품 바닥면의 왼쪽 구석에는 페어링을 위한 신호버튼과 전원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무선 제품이 PC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간단한 페어링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한다. 페어링을 위해서는 상호간의 신호를 교환해야하는데, 바로 블루투스 수신기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바로 이 신호 버튼이다.


    신호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블루투스 수신기에서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손쉬운 연결이 가능하다.


    간편한 사용법으로 쉽고, 빠르게



    윈도우 안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블루투스 장치 추가 마법사


    SMB-9100B는 별도의 전용 프로그램 없이 사용가능한 제품이다. 전원 스위치를 켜고 신호 버튼을 누른뒤 윈도우 XP 혹은 비스타 제어판 안에 있는 블루투스 장치 추가 마법사를 진행하면, 새 장치로 '블루투스 마우스(Bluetooth Mouse)'를 검색하게 된다.


    블루투스 마우스라고 검색된 마우스가 바로 SMB-9100B다. 검색된 마우스를 클릭하고 다음 버튼을 누르게 되면 패스 키를 사용 여부를 묻는 창이 뜬다.



    별도의 암호 키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제품은 간단한 입력장치를 비롯해 음향장치와 더불어 데이터 교환을 위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선보여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시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암호와 같은 개념의 패스 키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하지만 입력장치의 경우 별도의 데이터를 지니지 않기 때문에 패스 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MB-9100B 역시 별도의 패스 키 없이 '암호 사용 안함'을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된다.



    시작 표시줄에 위와 같은 말풍선이 뜨고 나면 사용준비 완료


    ◇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고루 갖춘 재주꾼 = 많은 사용자의 니즈와 무선 제품의 발달에 힘입어 일부 노트북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블루투스가 생활 속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는 요즘이다.


    또한 아직도 후끈한 열기를 자랑하는 미니 노트북과 MID의 열풍은 블루투스 전파에 큰 도움을 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와 함께 어느 데스크톱에서나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블루투스 동글(수신기)'이 저렴하고 작은 크기로 시장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블루투스 제품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한발 앞서 선보여진 다양한 제품으로 튼튼한 내구성과 높은 성능을 검증받은 삼성전자의 입력장치의 후발 주자로 등장한 블루투스 마우스 SMB-9100B.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에 높은 휴대성을 갖춰, 거실과 책상은 물론 야외에 이르기까지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동반자로 손색없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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