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실속형 사용자를 위한 ‘웰빙’ PSU, 오리온정보통신 TOP 2종


  • 김영훈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8-24 15:03:35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오리온정보통신의 신상

    파워서플라이는 PC에 정상적인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장치로서,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있어 단순한 전원 연결에 따른 역할 뿐만 아니라 CPU,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의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할 때에는 무조건 고용량에 초점을 맞추는 것 보다는, 안정성을 강조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안정성을 강조한 파워서플라이들은 대부분 브랜드 제품인데다가,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게임이나 그래픽 편집 작업과 같이 전문가들에게는 고급형 파워서플라이가 필수이지만, 문서 작성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보급형 파워서플라이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낸다.

     

    오리온정보통신 TOP450RP

     

    오리온정보통신 TOP500R

     

    ‘탑싱크’ 모니터 전문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오리온정보통신이 이번에는 실속형 소비자를 위한 중보급형 파워서플라이 2종을 새롭게 출시함과 동시에,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첫 받을 내딛었다.

     

    무난한 디자인과 탄탄한 내부 구성을 겸비해


     

    450W, 500W급으로 출시된 TOP 2종은 중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파워서플라이로서, 일반 보급형 파워서플라이에 비해 탄탄한 구성과 함께 안정적인 출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TOP500R 모델은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를 채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으며, TOP450RP는 소비자들이 선택하기에 가장 무난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밖에 TOP450RP 모델은 인텔 ATX 12V v2.3 규격, TOP500R은 인텔 ATX 12V v2.2 규격을 준수하고 있으며, 납 및 수은, 카드뮴 등의 특정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ROHS 인증을 채택했다.

     

    120mm 저소음 쿨링팬을 탑재해 발열 및 소음을 크게 줄였다

     

    공기 순환에 효과적인 벌집 통풍구를 채택

     

    TOP 2종은 파워서플라이 및 시스템 내부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20mm 쿨링팬을 탑재하고 있으며, 내부 온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RPM이 동작할 수 있도록 오토 팬 컨트롤 기능을 채택해 발열 및 소음에 따른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했다.

     

    여기에, 제품 후면에는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벌집 모양의 통풍구를 갖춤으로써 쿨링팬으로 전달된 발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220V 전원 입력을 위한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다.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넉넉한 케이블을 제공

     

    TOP 2종은 메인보드 전원 연결을 위한 24핀 케이블과 1개의 4핀 및 8핀 CPU 보조 전원 커넥터를 지원하며, HDD 및 ODD 등의 각종 주변장치를 연결하기 위한 S-ATA, IDE 등의 케이블도 넉넉하게 제공한다.

     

    TOP500R은 최신 그래픽카드 트렌드에 걸맞게 2개의 6핀 PCI-익스프레스 보조전원을 제공함으로써 SLI 및 크로스파이어 구성시 매우 효과적이지만, TOP450RP 모델에는 아쉽게도 PCI-익스프레스 보조전원을 제공하지 않아 그래픽카드에 포함된 6핀 젠더를 사용해 연결해야만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탄탄한 내부 구성을 보여준다 (TOP450RP-상, TOP500R-하)

     

    TOP450R에 탑재된 패시브 PFC 회로

     

    TOP 2종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을 보여주면서도, 파워서플라이 구성에 있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각종 보호회로와 방열판 등을 탑재해 탄탄한 내부 구조를 갖췄다.

     

    그 중에서도 TOP450RP 모델에는 역률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패시브 PFC 회로를 탑재하고 있다. 패시브 PFC 회로는 액티브 PFC 회로를 탑재한 제품에 비해 성능이 다소 뒤쳐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70% 내외의 역률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전원 입력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주파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EMI 필터를 사용했으며, 인텔 +12V 출력을 지원함으로써 CPU 및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에 안정적인 전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2개의 고용량 콘덴서를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TOP450RP-상, TOP500R-하)

     

    파워서플라이의 안정적인 출력을 보장하기 위해 TOP450RP 모델에는 200V 680㎌, TOP500R 모델에는 200V 1,000㎌의 고용량 콘덴서 2개를 탑재함으로써, 제품의 안정성은 물론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고급형 못지 않는 안정성과 합리적인 가격


     

    일반적으로 보급형 파워서플라이 하면 사용자들은 ‘묻지마 파워서플라이’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급형 파워서플라이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안정성이나 확장성 면에서는 크게 뒤쳐질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

     

    오리온정보통신 TOP 2종은 실속형 사용자를 겨냥한 중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주변기기를 연결해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넉넉한 케이블과 고급형 못지 않는 탄탄한 내부 구조, 합리적인 가격대 등을 갖춰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파워서플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모니터 브랜드 만큼이나 철저한 오리온정보통신의 3년(무상 2년, 유상 1년) 사후지원 또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성, 탄탄한 내부 구성 등 세세한 것을 바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오리온정보통신 TOP 2종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유감없이 보여줄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6878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