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노키아와 블랙베리에 이어 모토로라도 위기?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7-29 23:28:51

    로이터 통신이 미국 스마트폰 업체 모토로라 모빌러티가 7월 28일 발표한 2/4분기 결산 결과 최종 손익이 5600만 달러(1주당 0.19달러)의 적자를 내서 전년 동기 8000만 달러(1주당 0.27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다만 특별 항목을 제외한 1주 이익은 0.09달러로, 톰슨 로이터의 애널리스트 리포터 평균 예상치였던 0.06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33억 달러로 애널리스트에 의한 평균 예상치인 31억 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2/4분기(4~6월)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440만대.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의견과 일치했다. 또한 태블릿 단말기(XOOM)의 판매대수는 44만대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약 36만 6000대를 웃돌았다. 2011년 연중의 안드로이드 탑재 태블릿과 스마트폰 판매대수 예상치는 종래 2000~2300만대에서 2100~2300만대로 수정했다.

     

    한편 3/4분기에 대해서는 목표했던 이익을 낼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마트폰 주력 상품의 발매 시기가 대폭 지연되거나 태블릿의 가격 인하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산제이 쟈 최고 경영 책임자(CEO)에 의하면 고속 디바이스인 ‘바이오닉’의 발매시기가 예상보다 늦은 9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닉 발매 시기는 당초 2/4분기에서 여름으로 연기되었는데 한층 더 미뤄지게 되었다.

     

    또한 경합 제품인 애플의 아이패드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에 대항하기 위해 태블릿 단말기의 가격을 인하했던 것이 영향을 주어, 3/4분기에는 총 이익도 목표치를 밑돌 전망이다. 동사가 나타내 보인 7~9월의 실질 1주 이익 예상은 0~0.10달러로, 의견 일치 예상의 0.24달러를 밑돌았다. 연중의 1주 이익 전망에 대해 0.48~0.60달러로 해, 시장 예상의 0.71달러를 밑돌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