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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윈도우 10 발표,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 10월 1일부터 배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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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01 18:15:52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시간 9월 30일 차기 윈도우 OS의 이름은 윈도우 10이 될 것이며, 10월 1일부터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배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우 10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에서 데이터 센터까지 광범위한 솔루션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엑스박스에서 PC, 심지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소형 가젯 등 다양한 단말기에 적합한 운영체제이며, 호환성 있는 조작성을 제공하여 공통적인 유저 체험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공개된 윈도우 10 신규 유저 인터페이스와 기능 중 주목되는 것은 윈도우 8에서 폐지되었던 시작 메뉴가 부활한 것이다. 따라서 윈도우 10에서는 윈도우 7까지 있었던 시작 메뉴에 윈도우 8의 시작 화면(라이브 타일)이 결합된 형태가 선보인다. 윈도우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어플은 데스크탑용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바탕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다.

     

    발표된 윈도우 10의 데모 동영상을 보면 윈도우 10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윈도우 1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윈도우 7 기능을 통합한 것이다. 시작 메뉴와 검색 영역이 있으며, 타이틀 바도 제공된다. 게다가 거기에 윈도우 8에서 제공되던 시작 페이지나 풀 스크린 모드가 통합되어, 태블릿 디바이스에서 유저 체험까지 통합되었다.

     

    윈도우 7로 회귀해도 터치 지원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태블릿에서는 윈도우 8 시작화면과 비슷한 바탕화면이 제공되며 스와이프 등의 유저 인터페이스도 그대로 계승된다. 또 서피스 시리즈처럼 태블릿에서 키보드를 추가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용 유저 인터페이스 전환 기능인 컨티넘(Continuum)도 선보였다.

     

    화면은 최대 4개까지 분할된다. 이 밖에 실행 중인 어플을 확인하는 태스크 뷰 버튼과 다수의 바탕화면을 실행할 수 있는 가상 데스크톱 기능 등도 도입됐다.

     

    10월 1일에는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Insider Program)으로 윈도우 10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 배포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배포되는 것은 데스크톱 및 노트북용 프리뷰 버전이며, 서버용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2015년 초에는 컨슈머 전용으로 더욱 다양한 단말기를 지원하게 되며, 2015년 후반에는 윈도우 10이 출시된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법은 리눅스의 일종인 캐노니컬(Canonical)의 우분투(Ubuntu) 전략과 비슷하며, 애플도 비슷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발표에서 통일된 플랫폼이 된다는 것은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일하려는 것이 아니라 유저 인터페이스는 각각의 단말기에 최적화되어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가 유저 인터페이스의 통일감을 갖는 것보다 더욱 포괄적인 대처가 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조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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